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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증시, 단기조정 딛고 1600 간다

최종수정 2007.05.01 10:44 기사입력 2007.05.0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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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의 최장기 랠리로 부담을 잔뜩 떠안은 증시가 5월들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월, 증시의 가격 조정에 무게를 뒀던 증권업계의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가면서, 5월 장세 전망에서는 확실한 레벨업 국면에 접어들어 코스피가 1600선에 근접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오버슈팅후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장기 상승세에 대한 부담이 어떤 식으로든 작용해 5월 단기적인 조정은 불가피하다는데 무게를 싣고 있다. 반면 기업들의 이익과 경기 등 펀드멘털 개선은 여전히 굳건하기 때문에 조정 이후의 장기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4월말까지 실적을 공개한 110개사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9.6%,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9.0% 증가하는 등 이익모멘텀 개선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5월 장세, 오르나 내리나=상승국면에 대한 증권업계의 신뢰가 높지만 5월 위기론에 대한 주장도 만만치 않다. 미국과 중국의 정책 리스크와 기술적 부담이라는 지뢰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조용현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의 시장 환경은 많이 올랐다는 부담이 첫번째 위험요소이며, 미국과 중국의 정책 리스크가 유동성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지표들이 양호하겠지만 1500포인트를 방어하는데는 힘이 부칠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업황이 좋기도 했지만 시가총액 9조원이 4개월만에 두배로 상승하는것은 단순히 펀드멘털 영역으로 볼수 없다"며 "5월 장세는 오버슈팅 이후 변동성 리스크에 대비해야 할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오현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의 코스피 지수는 1480에서 최고 1600까지 예상할수 있다"며 "단기급등에 따른 속도조절로 탄력은 둔화될수 있으나 상승추세는 여전할것"이라고 평가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IT와 자동차 업종이 실적을 공격적으로 조정했기 때문에 향후 조정폭은 미미한 수준일것"이라며 "조선, 기계, 금융 업종의 실적 전망 상향 조정과 내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 할것"이라고 분석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5월의 증시는 경기회복을 등에 지고 상승항해를 지속할것이다"며 "5월초 지수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지만, 중순이후 경기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이 기대감이 지수의 추가 상승을 견인할것"이라고 내다봤다.

△5월 장세, 포트폴리오의 재구성=5월 증시가 약간의 조정후 추세적인 상승 무드를 이어가겠지만, 종목별로 모멘텀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실적모멘텀과 가치모멘텀을 중심으로 한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화증권은 실적호전 종목군과 예비 전환지주사 및 자산가치 우량주 중심으로 투자대상을 압축할것을 권고했다. 한화증권은 삼성전기, GS건설, GS홈쇼핑, 하나투어, 현대제철, 대한항공, 메리츠화재, 삼성화재등을 신규 추천 종목으로 편입했다.

키움증권은 실적이 뛰어나고 시장금리 하락의 수혜가 예상되는 가치주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권고하고 현대중공업, 현대증권, 한국금융지주, CJ, GS건설, 동양제철화학 등을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주가가 많이 상승한 현재 시점에서는 이익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많이 오르지 않은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것을 주문했다.

대우증권은 LG화학, 포스코, 현대제철, 고려아연, 대림산업, 제일기획, 하이트맥주, 우리금융, NHN, SK텔레콤 등을 5월의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몇가지 악재는 있지만 5월 증시가 조정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감의 실체가 명확하지는 않다"며 "중기적으로 코스피의 상향 추세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5월에 시장이 조정을 보인다면 매수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안승현 기자 zirokoo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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