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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 회장 사법처리 방침…집ㆍ사무실 압수수색

최종수정 2007.05.01 01:23 기사입력 2007.05.01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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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30일 오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차남 김모(22)씨를 소환, 새벽까지 김 회장의 폭행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한 조사와 관련자의 휴대전화 사용내역 조회 등을 통해 김 회장이 이번 사건에 적극 개입한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30일 중국에서 돌아온 김씨는 이날 오후 11시 4분께 피해자 겸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아버지가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던 남대문경찰서 1층 진술녹화실에서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1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 G주점과 청계산 공사현장, S클럽에 김 회장이 동행했는지 ▲김 회장이 직접 폭력을 휘둘렀는지 ▲S클럽 종업원을 보복 폭행했는지 ▲폭행 당시 도구를 사용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김씨는 조사에서 "모른다"를 반복하며 29일 아버지인 김 회장의 전철을 그대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3곳의 폭행현장을 김씨와 동행하면서 폭행 장면을 모두 목격한 것으로 알려진 친구 A씨가 사건 해결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그의 신원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30일 김씨는 변호사 등 측근 3명과 함께 경찰에 출두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한 채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물증 확보를 위해 사건 당일 피해자 등의 휴대전화 통신기록 조회, 청계산 이동경로의 폐쇄회로TV(CCTV)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S클럽에 설치된 CCTV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또 폭행에 쓰인 도구와 사건 당일 김 회장의 행적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한화그룹 본사와 가회동 김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면서 "이르면 오늘 아침께 수색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30일 오후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김회장이 청계산에서 쇠파이프 등으로 마구 때렸다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용준기자 jun21@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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