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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상반기 주문형 IPTV 서비스 개시(종합)

최종수정 2007.04.27 18:41 기사입력 2007.04.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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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상반기 하나TV와 동일한 성격의 주문형(VOD) 인터넷전화(IPTV)인 ‘아이코드’ 서비스에 들어가며 연말까지 IPTV 부문에서 총 가입자 3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권행민 KT 재무실장(CFO)는 27일 ‘2007년 1·4분기 경영실적’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 “메가패스TV를 포함한 결합상품도 7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상무는 또 “IPTV용 콘텐츠 확보를 위해 주요 콘텐츠 업체와 조인트 벤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펀드 조성과 출자,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KT는 아이코드를 위한 셋톱박스에 대한 벤치마킹테스트(BMT) 결과 당초 BMT에 참여한 3개사 제품중 삼성전자와 휴맥스 2개사 제품이 선정돼 현재 제품 공급에 대해 협의중이다.

권 실장은 PCS재판매의 경우 1·4분기에 이미 올해 가입자 목표(20만명)의 52%인 10만3000명을 유치했으나 2G 서비스인 CDMA 단말기 판매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실장은 “3G 휴대폰 재판매는 3월 하순 시작돼 1·4분기에는 주로 2G 가입자 확보에 주력했다”면서 “그룹 차원에서도 KT가 2G, KTF가 3G에 영업을 집중해 적절한 보완을 이뤘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입자 목표 수정은 하지 않는다고 권 실장은 전했다.

인터넷전화(VoIP)와 관련, 권 실장은 “VoIP의 번호이동제로 서비스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저렴한 유선전화 요금, 회선당 1500원을 제공해야 하는 망 사용대가, KT망 접속료, 별도의 VoIP 단말기 구입 등을 감안하면 사업자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유선전화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실장은 다만 정부의 VoIP 활성화 의지가 크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서는 KT 유선전화에 미치는 타격이 클 것이며, KT는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해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실장은 “특히 기업용 VoIP 시장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기 위해 KT도 공격적으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이 줄어든 초고속인터넷 부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KT는 단순히 요금 경쟁 보다 고급 서비스를 제안해 고객들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KT는 현재 5%(약 30만)에 불과한 FTTH로의 전환에 주력해 2010년까지 전체 네트워크의 92%를 FTTH와 VDSL 등 100메가급 초고속 네트워크로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권 실장은 “FTTH의 도입으로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의 순증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현재 해지율 또한 2006년 1.88%에서 올 1분기 1.59%로 낮아졌다”면서 “KT는 1·4분기 FTTH 가입자로 43만명을 유치해 FTTH에 초점을 맞춘 품질경쟁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 상품 요금 체계를 개편한 게 4월 5일이니 2·4분기부터 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최근 해지제도의 획기적인 개편으로 KT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는 최근 KTF 직영 유통망을 통해 휴대인터넷 와이브로의 위탁판매를 시작했으며, 앞으로의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권 실장은 “와이브로의 경우 재판매가 아닌 위탁 판매이므로 KT가 정해진 수수료를 KTF에 지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올 1·4분기에 매출은 2조9537억8300만원, 영업이익 5267억6300만원, 경상이익 5263억6500만원, 당기순이익 3776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만 1.9% 증가했을 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당기순익 모두 각각 20.7%, 7.7%, 7.7% 감소한 것이다. 다만 직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당기순익이 각각 698.5%, 234.7%. 130.2% 늘었다.

권 실장은 향후 마케팅 비용 전망과 관련, “시장 환경에 따라 불확실하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면서 “2008년도 이후 마케팅 비용 전망은 더 어렵지만 비용 절감 방안을 찾아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건비 문제에 대해 권 실장은 “올해 임단협 일정은 구체적으로 안 정해졌지만 보통 8월에 끝나는데 올해는 가급적 빨리 마무리할 예정”이라면서도 “올해는 선거철이라 노조로부터의 적지 않은 요구가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외국인 한도인 49%가 다 차서 자사주 소각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이럴 때는 중간배당을 고려중이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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