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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곤 매직' 불발... 취임이래 첫 이익 감소

최종수정 2007.04.27 14:32 기사입력 2007.04.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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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자동차의 지난해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영난에 허덕이던 닛산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끌어올린 ’카를로스 곤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닛산자동차가  카를로스 곤 사장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세계 판매를 420만대로 늘릴 것이라는 중기 경영계획의 달성 시기를 1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산의 2006 회계연도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0.9% 감소한 7769억엔을 기록, 7년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세계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2.4% 감소한 348만대로 목표치 370만대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곤 사장이 2000년 6월 취임한 이래 첫 감소세로 ’목표설정방식’을 내세워 왔던 곤 사장의 특유한 경영방식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이와 관련 곤 사장은 "목표 설정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달성 방법에 대한 대화가 부족했다"며 "(1년 연기한 것은)조금 기다려 주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해 ’곤 매직’의 결말을 반증했다.

곤 사장이 1년 연기한 2009년까지 세계 판매 420만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매년 6%씩 판매 대수를 늘려나가야 한다. 이에 따라 닛산은 올해 판매 계획도 전년비 6.2% 많은 370만대로 설정했다.

그러나 곤 사장은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성장 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닛산에게는 그만한 능력이 있다"고 대답했을 뿐 특별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부터 3년간 새로운 33종의 신형차를 시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 이외에는 이미 발표된 인도와 러시아 시장의 진출만 언급했을 뿐이다.

한편 곤 사장은 2008년께 신중기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경영 목표를 설정하는 ’목표설정방식’을 지속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닛산의 경영이 악화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노지선 기자 blueness00@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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