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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NSSF "증시 비중 낮춘다"

최종수정 2007.04.27 10:16 기사입력 2007.04.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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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자금 중 하나인 국가사회보장펀드(NSSF)가 주식시장 투자 비중을 축소할 방침이다.

NSSF는 보유 자산만 580억달러(약 53조원)에 달하는 중국 최대 기관투자가다. NSSF가 증시 비중을 줄이기로 한 것은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상승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국가사회보장기금위원회(NCSSF)의 까오시칭 부회장은 "증시는 오랜 기간 상승했다"면서 "우리는 보수적인 입장이며 시장이 붕괴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최근 2년간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출처: 야후파이낸스>

현재 NSSF는 자산의 39%를 중국 본토증시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중국 기관투자가 중 최대 규모다.

가오 부회장은 주식 비중을 30%까지 낮출 것이라면서 이는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NSSF의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HSBC의 스티븐 쑨 투자전략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증시 조정이 올 것으로 내다보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 역시 최근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를 통해 강세장을 예상하는 비율이 7%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증시의 상승은 이제 26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는 것은 물론 상하이지수는 사상 최고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상하이지수의 상승폭은 올들어서만 41%에 달하며 지난 2005년 중순 저점과 비교하면 274% 오른 것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국증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다 전문적인 투자기관의 비중이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중국증시에서 기관투자가들의 기반도 약한데다 외국인투자에 대한 규제가 까다롭다는 것이 증시의 펀더멘털을 취약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증시의 시가총액은 1조9600억달러인 것으로 추정된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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