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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MS' 실적 호조...X박스, 구글 경쟁은 부담

최종수정 2007.04.27 08:53 기사입력 2007.04.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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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이크로소프트(MS)였다. 26일(현지시간) MS는 예상보다 호전된 실적을 발표,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로의 위상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MS는 지난 3월 마감한 3.4회계분기 순익이 65%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차세대 PC 운영체제인 윈도 비스타의 매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데 힘입은 것이다.

분기 순익은 4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익은 50센트. 전문가들은 MS의 주당순익을 46센트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에는 29억8000만달러의 순익과 29센트의 주당순익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4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09억달러에서 32% 증가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 138억달러를 가볍게 뛰어 넘는 것이다.

MS는 지난 1월말 출시한 윈도 비스타의 매출이 예상보다 호전, 윈도 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난 5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반응도 좋다. 퍼스트아메리칸펀드의 제인 스노렉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비스타의 부정적 영향은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결과적으로 비스타와 오피스 2007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문제는 실적전망. 4.4 회계분기 전망을 공개한 MS는 주당순익이 37~39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은 131억~134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월가는 주당순익 40센트와 매출 133억1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1년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추이 <출처: 야후파이낸스>

팔릴 수록 적자가 쌓이는 것으로 알려진 게임 콘솔 기기 X박스 사업부문과 구글과의 경쟁도 근심거리다.

MS의 크리스 리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운영비용과 매출원가의 증가는 주로 X박스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MS는 구글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인터네사업부문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인터넷서비스 지원 비용으로 매출원가가 6억달러 이상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MS의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PC산업은 차기 회계연도에 한 자릿수 중간 수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윈도 판매증가율 역시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

일단 금융시장은 MS의 실적에 대해 주가 상승으로 반응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0.4% 상승한 MS의 주가는 실적 발표후 시간외거래에서 4.12% 오른 30.30달러를 기록했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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