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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상장]1호 상장사는

최종수정 2007.04.27 10:44 기사입력 2007.04.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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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위원회가 27일 생보사 상장을 위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개정안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임에 따라 첫 상장사는 어디가 될지도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상장을 위한 주간사 선정과 실사, 공모가격 산정 등 상장 준비에 6개월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르면 연말께 첫 상장기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1호 생보사’로는 교보생명이 거론되고 있다.

◇ 교보생명 첫 상장 유력 = 상장요건을 갖춘 곳은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신한생명, 흥국생명, 녹십자생명 등이다.

이 중 신한생명은 이미 신한금융지주에 편입됐고 흥국생명도 자금여력이 있어 현재로서는 상장 의사가 없다. 녹십자생명은 지난달 600억원 증자로 유보율을 27.3%로 높여 상장요건을 모두 충족했지만 시장상황을 더 지켜본 뒤 2009년초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생명은 그룹 지배구조 문제 등으로 곧장 상장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외국계 생보사들도 대부분 상장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유력한 생보사 상장 1호 후보는 교보생명이 꼽히고 있다.

교보생명은 자기자본이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여유가 있어 시장상황을 봐가며 상장시기를 선택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지급여력비율 등 자본건전성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 제도적 장애물만 제거되면 상장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밖에 업체들은 내년 3월 요건이 충족되는 대로 적극적으로 상장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상장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됐던 동부생명의 경우 2006회계년도 보험영업적자가 예상돼 상장요건을 갖추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증자를 통해 내년 3월 요건을 충족해 곧바로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생명과 동양생명도 내년 3월 결산때까지 유보율을 25% 이상으로 높여 상장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내년 중으로 유보율을 맞춰 늦어도 2009년 상장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생명의 경우 예금보험공사와 한화그룹간 국제중재가 해결되지 않아 상장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삼성차 부채 해결을 위해 상장을 추진해야 하지만 지배구조 문제로 매듭을 풀기가 당장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삼성차 대출에 대한 담보로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갖고 있는 채권단은 삼성생명 상장이 이뤄지면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삼성생명 상장으로 삼성에버랜드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13.34%(267만주)가 지금처럼 장부가액이 아닌 시가로 평가되면 그룹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전문가들은 빨라야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험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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