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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확 전 총리 조문객 행렬 끊임없이 이어져(종합)

최종수정 2007.04.27 08:26 기사입력 2007.04.2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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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신 전 총리 안정위주 경제정책 기여"

26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현확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들이 보낸 조의화환과 조문객들이 끊이지 않았다.  

빈소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용훈 대법원장,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이명박 전 서울시장 정계 인사외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삼구 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의 애도 화환이 줄을 이었다.

다소 한산했던 빈소는 오후 7시경이 지나서면서 조문객들이 몰려 붐비기 시작했다 .

오후 9시30분께 빈소를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고인이 경제부총리로 오실 당시에는 일방적인 성장위주의 정책으로 인플레 우려가 있었던 시기였다"면서 "수출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낮춰 통화를 안정시키는 경제정책에 기여를 했다"고 고인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한 총리는 신 전 총리가 부총리로 재직할때 자신이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서 막 공직에 입문한 직후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신 전 총리가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 장관)에 근무할 때 지금과 같은 체계의 의료보험을 도입한 것이 기억난다"면서 "당시 경제기획원은 보건사회부가 의견대립이 있었다"는 점도 소개했다.

한 총리는 "결국 지금과 같은 전국적인 의료보험 체계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데에는 신 전 총리의 소신과 철학이 관철됐기 때문"이라며 "물가안정, 서민생활에 안정에 크게 기여했던 분"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 총리는 조문직후 강경식 전 부총리,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 이승윤 전 경제부총리와 함께 고인과의 추억을 나누면서 2시간여가 지난 11시20분경 총리공관으로 돌아갔다.

이에 앞서 빈소를 찾은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고인이 되신 신현확 전 총리께서는 마지막 은퇴하실때까지 한결같이 국가와 나라경제 발전에 큰 공헌을 하셨다"고 넋을 위로했다.

정 의장은 "공직자로서 뿐 아니라 이후에도 기업에서 많은 활동을 하신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정 의장의 장인과 신 전 총리가 고등학교 동창이었다는 인연을 소개키도 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도 "정부발전을 위해 큰 일을 하셨던 분으로 큰 별이 졌다"면서 "국민은 그 분의 업적을 기억할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재계를 대표해 부인인 송광자 여사와 함께 조문한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신 전 총리는 나라를 위해 큰 업적을 쌓으셨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부회장 선임 진행에 대한 본지 기자의 질의에 대해 "(전경련 상근 부회장으로) 교섭중인 사람이 있다"고 말했지만 정확한 시기나,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 날 조문행렬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임상규 국무조정실장, 오영호 산자부1차관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반면 조석래 회장을 제외하고 재계인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오늘 29일경으로 신 전 총리 빈소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 전 총리는 이건희 회장이 그룹총수가 되는데 큰 도움을 줬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빈소에는 ’고인의 뜻에 따라 부의금은 정중히 사절한다’는 안내문과 함께 부의금 대신 방명록으로 대신했다.

한편 신 전 총리의 장례식은 5일간 사회장으로 엄수되며 고인은 4월30일 대전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은정.김선환 기자 appl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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