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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혁명이 시작된다 ⑤] 세계적인 보험사 만들자

최종수정 2007.04.27 07:00 기사입력 2007.04.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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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제 '상장'만이 해법

국내 대형 생보사 빅 3인 삼성ㆍ대한ㆍ교보생명 등의 총자산 규모가 2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3월말 기준 196조8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8조원보다 18조원(9.8%) 늘었다. 이같은 추세라면 6월중에는 200조원을 뛰어넘을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보험사 자산은 은행권에 비해 턱없이 낮다.

글로벌을 외치며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전진하려 하지만 실제로는 우물한 개구리인 셈.

전문가들은 상장이 전제된다면 국내 초일류 보험사 탄생이 머나먼 얘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실제 2005년 미 경제잡지 포춘(Fortune)지가 발표한 글로벌500대 기업에 선정된 생보사 중 18위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유일하게 상장이 되지 않은 생보사였다.

상장만 된다면 더높은 순위기록은 시간문제란 얘기다.

◇보험자산 다 합쳐도 국민은행 수준= 자산 300조원 돌파 및 국내 보험시장이 세계 7위로 한단계 상승해 국제적인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차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 보험시장은 태생적으로 열악한 위치에 있다. 이미 규제 등에서 보험 등 2금융권은 은행과 불공평한 규제를 받으며 성장했다.

은행권들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치며 대형화, 그룹화되고 있는 와중에서도 보험권은 아직도 단기적인 손익에 치우쳐 한계적인 시장에 머물며 영업을 하고 있다.

실제로 국민은행 자산이 286조원으로 300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우스개 소리로 보험사 다 합쳐도 은행 하나값도 안된단 말도 나올 정도다.

이렇듯 국내 보험사들의 상황은 갈수록 힘들다.

특히 국내 생보사들의 입지 악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생보시장에 나타난 특징 중 하나는 토종 ’빅3’(삼성ㆍ대한ㆍ교보)의 퇴조와 외국계 생보사의 약진이다. 빅3의 점유율(수입보험료 기준)은 2001년 77.8%에서 지난해말 62.8%로 6년간 15.6%포인트나 감소했다.

반면 ING , AIG, 알리안츠 등 8개 외국계 생보사는 같은 기간 점유율이 8.6%에서 18.0%로 9.4%포인트나 높아졌으며 지난해 9월말 현재 20.4%를 기록했다.

회사별 순이익 규모에서도 대형 3사인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을 제외하면 외국계인 ING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이 4, 5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외국계 생보사들의 이같은 시장점유율 상승은 향후 방카슈랑스 확대실시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보험부문 추가개방 등의 영향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008년 시행될 자본시장통합법도 보험업계에 기회보다는 위기를 증대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석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적인 금융회사가 등장하려면 대형화 및 상장을 통해 덩치를 키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제적인 네트워크 확보, 인적자원 확충 과 막대한 자금력이 우선돼야 한다"며 "특히 생보사의 경우 상장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상장은 글로벌 생보사 전제조건=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형화 및 자금력 바탕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상장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한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취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생보사 상장에 대한 중요성을 일갈해왔다. 이는 상장을 통해 세계적인 보험사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내포돼있다.

글로벌 보험사들은 이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공개를 통한 자본 확충과 인수합병(M&A)을 통한 대형화ㆍ겸업화 추세에 대응하고 있다.
외국사들의 대형화는 국내생보사들로서는 그림의 떡이다. 국내 경쟁에서의 한계에서 벗어나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도 자본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은행, 증권에 비해 국내 보험사들은 유난히 대형화에 뒤쳐져 있다. 대형화가 곧 경쟁력 제고 및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쉽지 않다.

2004년말 자산규모는 HSBC는 1조2767억달러, JP모건 1조1572억달러, 미즈호 1조3376억달러에 달한다. 또 세계적인 보험사의 경우도 ING 1조1773억달러, 악사(AXA) 6537억달러, 아비바(Aviva) 4459억달러다.국내 은행권도 차츰 합병을 통한 대형화를 시작하고 있다.

생보사 상장은 보험사와 보험계약자, 금융산업 전반은 물론 국가경제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보험사로서는 경영투명성 제고에 따른 대외신인도가 높아지고 자본 확충이 그만큼 용이해진다. 또 지급여력비율 등 각종 재무건전성이 개선되고 해외자본 유치도 편리해진다.

국내 생보사는 일부 대형사와 외국계 생보사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실정이다.

대형 생보사 해외법인장은 "국내외적으로 열악한 환경의 보험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형화가 필수다"라며 "그에 전제되는 것이 상장이다"라고 밝혔다.

남궁훈 생명보험협회장은 "국내 금융산업을 보면 은행은 나름대로 안정적 성장기반을 갖췄고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함께 증권업종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생명보험은 아직 상장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상장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까지 갖춰야한다"고 상장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초희기자 cho77love@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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