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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서울지역 입주아파트 '기근'

최종수정 2007.04.24 18:39 기사입력 2007.04.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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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에 서울지역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가 예년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지역의 올해 입주물량(주상복합 포함,임대아파트 제외)은 총 4491가구에 그쳐 전체 분기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분기 5365가구 보다 적은 양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입주량(1만2096가구)에 비해서는 37% 수준에 불과하다.

더구나 지난해 2분기 입주량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정반대 현상이다.

특히 강남권의 새 아파트 기근은 더욱 심하다.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권 3개구의 2분기 입주 물량은 모두 합해도 216가구에 불과하다. 지난 1분기 입주량(2038가구)의 11%에 그치는 동시에 작년 동기간 입주량(3614가구)과 비교해도 턱없이 적은 수치다.

서초구가 5월 144가구가 입주하는 것을 비롯해 강남구는 4월 72가구 입주하는 데 그치고 있다. 또 송파구는 2분기에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가 하나도 없다.

서울지역에서는 그밖에도 강북, 관악, 금천, 노원, 서대문, 영등포, 은평, 종로구 등 8개구가 2분기 입주하는 곳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2003년 10.29대책으로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급이 급격히 감소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

실상 재건축 이외에는 서울 지역에서 택지 마련이 어려운 상황에서 재건축 연한 강화 및 개발이익환수제, 소형평형의무비율, 임대주택의무건립, 개발부담금 등 각종 규제로 수익성이 하락해 사업 추진 자체가 중단되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리서치팀장은 "입주물량이 줄어든 만큼 전세가격의 불안을 예상해 볼 수 있지만, 올들어 강남권에서는 새로운 입시제도 변화로 예년과 달리 전세수요가 크게 줄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정수영기자 jsy@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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