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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매니저 지난해 최고 연봉은 17억달러

최종수정 2007.04.24 09:48 기사입력 2007.04.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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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톱 3 매니저 소득 모두 10억달러 넘어

세계 톱 25위안에 드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지난해 벌어들인 총수입 규모가 요르단 정부의 연간 총소득보다도 많은 150억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 헤지펀드 전문지 알파 매거진을 인용해 지난해 업계 1위 소득자는 수학자에서 투자자로 거듭난 르네상스 테크놀러지스의 짐 사이몬스라고 보도했다. 사이몬스의 지난해 소득은 무려 17억달러에 달했다.

시타델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켄 그리핀이 14억달러를 벌어 2위에 올랐고 ESL인베스트먼트의 에디 램퍼트가 13억달러로 그 뒤를 이어 상위 3위권 매니저들의 소득이 모두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위권안에 든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평균 소득은 지난 2년간 두배 이상 늘어난 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노암 가테스만과 피에르 라그란지가 공동으로 2억4000만달러를 벌어들여 23위에 오르면서 영국계 헤지펀드로는 유일하게 GLG를 순위권에 포함시켰다.

신문은 미국 사회 최고 부유층이자 엘리트로 꼽히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불어난 자산을 정계나 예술계, 자선사업쪽으로 쏟아붓는 방식으로 사회적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놓고 여론의 반응은 질투와 부러움으로 양분된 상태다. 노조단체들은 일부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매니저들이 대부분의 수익을 독차지하고 있다며 소득의 불균형을 문제삼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월가나 런던의 매니저들은 헤지펀드업계에서 고소득을 올리는 이들이 그만큼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는 성공적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반면 투자자들은 의외로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실적과 가장 민감하게 얽혀있는 소득 규모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라고 신문은 전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서베이에 따르면 투자자 5명 가운데 4명이 매니저들의 올해 예상 소득이 실적과는 큰 관계없이 지난해와 거의 동일할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중희기자 jh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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