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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중국 신형 원전사업 첫 진출

최종수정 2007.04.24 11:07 기사입력 2007.04.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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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1기 50조원 규모 중국 원전시장 공략 첫걸음

   
 
두산중공업이 공급한 미국 세퀴야 원자력발전소용 증기발생기. 두산중공업은 99년 세퀴야 원자력발전소 증기발생기 4기 수주해 자체 기술로 제작 공급함으로써 원전설비 도입 25년만에 우리 기술로 만든 국산설비가 원전기술의 본고장인 미국에 역수출하는 시대를 열었다.
두산중공업(사장 이남두)은 24일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사와 중국의 첫 신형 원자력발전소인 산먼 및 하이양 원전 1,2호기에 증기발생기, 원자로 및 일체형원자로덮개를 공급키로 하는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구매의향서에 계약금액은 명시되지 않았으나 3억5000만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 공급품목은 산먼 및 하이양 원전 1호기당 각각 원자로 1기와 증기발생기 2기이다.

두산중공업은 가격 등에 대한 추가 협상을 거쳐 올해 안으로 최종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2012년말까지 자체 기술로 기자재를 제작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중국 상해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김태우 두산중공업 부사장과 제임스 피치  웨스팅하우스 수석 부사장이 구매의향서에 서명했다. 

중국측에서는 순친 중국원자력기구 주임, 왕빙화 중국핵전기술공사 사장, 캉르신 중국핵전집단공사 사장이, 한국측에서는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이남두 두산중공업 사장,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양국의 원전 관계 고위 인사 60여명이 대거 참석해 이번 서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약 50조원으로 추정되는 중국 신형 원전 시장 공략에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두산중공업 김태우 부사장(원자력BG장)은 "당초 핵심 기자재 공급은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중국 진산 원전의 원자로 공급과정에서 형성된 발주처의 신뢰에 힘입어 극적으로 수주하게 됐다"면서 "이번 수주를 계기로 향후 중국에서 1000MW급 후속 복제원전 및 신형 원전 사업에서 기자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고 말했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총 50조원 규모의 1000MW급 신형 원전 31기를 건설할 예정으로 향후 세계 최대의 신규원전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산먼과 하이양 원전은 중국 내에서는 처음 발주된 제3세대 신형 원전으로 세계 원전 업체들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인 바 있다.

지난해 12월 웨스팅하우스가 최종적으로 원전건설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향후 중국 신형 원전시장에서 웨스팅하우스와 두산중공업은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1997년 중국 저장성 진산 3단계 원전 기자재 공급을 시작으로 2005년 진산 2단계 3,4 호기에 원자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은정 기자 appl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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