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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일본' 인도 공략 본격화

최종수정 2007.04.24 08:27 기사입력 2007.04.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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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들이 인도를 성장 발판으로 삼고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일본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해 일본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연평균 8%를 넘나드는 고성장을 이룩하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경제의 주역으로 떠오른 인도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마쓰시타전기를 비롯해 산요전기 등 일본 대표기업들이 앞다퉈 인도에 투자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마쓰시타전기는 최근 앵커일렉트리컬의 지분 80%를 4억2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일본기업의 인도기업 인수로는 최대 규모다.

앵커일렉트리컬의 연매출은 2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마쓰시타가 인도에서 올리는 매출 600만달러의 30배가 넘는 것이다.

일본기업의 인도 공략은 업종을 가리지 않고 10~2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로의 도약이 확실시되고 있는 도요타자동차 역시 인도에 새로운 공장을 세우고 소형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도요타의 인도 승용차 시장점유율은 현재 0.7%로 매우 낮은 수준. 업계 관계자들은 도요타가 인도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로 인도 자동차 평균 가격의 두 배보다 비싼 코롤라와 캠리 세단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도요타는 소형차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인도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소형차 판매 비중을 높여 오는 2010년까지 시장점유율을 10%로 늘릴 예정이다.

도요타는 인도의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이 앞으로 20년 동안 연간 15%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스즈키자동차가 오는 2010년까지 인도시장에 16억5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스즈키는 인도 최대 자동차업체 마루티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같은 달 닛산자동차 역시 마힌드라&마힌드라, 프랑스 르노와 함께 첸나이 남부에 자동차공장을 짓기로 했다며 모두 9억800만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일본기업들이 인도에 투입한 자금만 18억달러에 달한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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