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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 민병준 회장의 건강비법은 '운동'과 '小食'

최종수정 2007.04.24 12:30 기사입력 2007.04.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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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회장은 모임에 나갈 때마다 ’혈색이 좋다’는 얘기를 듣는다.

76세의 나이에도 불구,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아보면 ’40~50대만큼 건강하다’는 소견을 듣고 있다.

"저녁 때 식사를 하고 집 근처 언덕과 야산을 7km 쯤 속보로 걷습니다. 이어 반신욕을 하고 고구마를 3개 가량 섭취하는게 대체적인 저녁 생활이지요. 아침에는 일어나 30분 가량 스트레칭을 합니다."

과식을 삼가하면서 적당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건강 관리의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그의 운동 습관은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60년대 남산체육관이 등장했을 때부터 틈을 내 운동을 했다.

민 회장은 "남산에서 매일 운동을 할 때 야당의원이던 김영삼 전 대통령(YS)도 자주 오셨지요. 그 때는 요즘의 러닝머신 대신 러닝코스를 뛰는 방식이었는데, YS는 가끔 술 냄새를 풍기면서도 아침에 열심히 뛰던 기억이 납니다."

민 회장은 YS처럼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운동은 해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어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어 "CEO든 임원이든 큰일을 하려면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예요. 누구나 마음만 강하게 먹으면 운동할 시간은 낼 수 있어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그는 앉은 자리에서 폭탄주 30잔씩을 마시던 ’두주불사’형 인사였다.

민 회장은 "나와 자주 술 마시던 사람들은 거의 다 세상을 떠났어요. 나는 운동으로 술독을 뺐지만 그 사람들은 운동을 하지 않아 나쁜 술독이 몸에 쌓이는 바람에 일찌감치 가족과 이별하는 아픔을 겪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는 2년 전 술을 딱 끊고 나서는 지금까지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 있다고 한다. 평생 술과 함께 살아온 민 회장이 술이 곁들여진 저녁 자리에서는 어떨지 궁금했다.

민 회장은 "처음엔 술자리가 부담스러웠는데, 이젠 보리차를 마시면서도 취한 사람들과 잘 어울립니다. 함께 만나는 사람들과 마음이 취하니 술이 필요 없어집디다"라고 말했다.
 
 
● 약력
▲1932년 출생
▲1956년 서울대 사회학 졸업
▲1969년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1998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언론과정 11기 수료
▲2001년 충북대 명예경영학 박사

▲1957년 내무부차관 비서
▲1979년 합동통신 부사장
▲1982년 두산개발 사장
▲1992년 두산음료 부회장
▲1995년~ 한국광고주협회 회장
▲2001년~ 국제로터리 3650지구 차기 총재
▲2007년~ 제7대 한국ABC협회 회장 선임

이규성 기자 bobo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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