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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신용대출로 활로 모색

최종수정 2007.04.23 16:56 기사입력 2007.04.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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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이 침체되자 은행들이 신용대출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 기존 신용대출보다 금리를 낮춘 신상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연소득보다 더 많은 대출한도를 부여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용대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4분기 전분기에 비해 6000억원 가량 늘어난 18조771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8조8178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조8000억원이 증가한 수준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거래실적에 따라 연소득보다 더 많은 돈을 빌려주는 ’우리 로얄클럽 대출’ 상품을 출시, 20일만에 1147억원을 팔았다.  이 상품은  연소득을 초과해 최대  1억원을 추가 대출받을 수 있다. 금리는 최저 6.75%(23일 현재 3개월 CD연동 금리 기준)이다.

신한은행도  신용대출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1조원이던 신용대출 잔액은 4분기에 12조원을 돌파하고 올 1분기에도 12조1689억원으로 증가세에 있다.

최근에는 기존  ’CSS(Credit Scoring System) 신용대출’보다 대출조건을 완화한 ’신한 샐러리론’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재직기간이나 재직업체에 관계없이 신한은행에 3개월 이상 급여이체를 한 고객에게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마이너스 대출일 경우 고정금리는 연 8.5% , 변동금리는 연 8.19%로 CSS 신용대출의 최저금리 8.75%보다도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출시 10일만에 102억원이 판매됐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신용대출 잔액이 줄어들고 있지만 금리인하로 재시동을 건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의 1분기 신용대출 잔액은 25조8395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조원 가량, 전년 동기에 비해 5조원이 줄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 전략적으로 신용대출을 줄였다"며 "4월 출시된 KB신용테크론 등 업그레이드 된 상품으로 다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신용테크론은 최고 1억5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상품으로 20일 현재 52억원이 팔렸다.

하나은행의 1분기 신용대출 잔액은 8조1276억원이며 오는 6월말까지 직장인신용대출 신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급여이체 및 적금가입 때 신용대출 금리를 각각 0.2% 포인트 우대해주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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