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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최고치 행진 속 투자자 고민도 깊어져

최종수정 2007.04.24 07:00 기사입력 2007.04.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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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한때 1554선까지 급등...이익실현이나 추가매수냐 갈등
전문가, ‘묻지마 투자’보다 실적 및 외인 매수 종목 관심... 화학, 조선, 철강 증권 등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급등세를 펼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고공행진을 펼치는 지수에 고무된 투자자들은 현 시점에서 이익실현을 해야 할지 아니면 추가매수에 나서야 하는지 감을 잡기 어렵기 때문.

23일 증시 전문가들은 급등세를 보이는 시장이더라도 이른바 분위기에 휩쓸린 ‘묻지마 투자’보다는 펀더멘털 등에 근거한 전략적인 투자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지수 연일 사상 최고치 국면=이날 코스피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지난 주말 미 다우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중국의 긴축 우려감이 약화된 가운데 외국의 순매수세가 1000억원 이상 유입되며 지수가 장중 한때 1554.50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일본증시 하락반전 소식과 기관의 매도물량 증가로 오름폭이 둔화, 결국 전일대비 11.27포인트(0.74%) 상승한 1544.35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18일에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최고가(1534.58)는 물론이고 17일에 기록한 장중 최고가(1538.89)마저 경신한 수치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뒤 상승폭이 줄긴 했지만 지난 주말 발생한 중국발 긴축 우려감은 1차적으로 안정을 찾은 것 같다"면서 "이날 증시는 중국발 악재가 충격적인 수준만 아니라면 충분히 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중국발 긴축 및 미국 경기둔화 우려 등 해외발 변수들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며 "국내의 경우 IT경기가 올 2분기를 저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견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상승모멘텀의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상최고치 국면 투자전략은=최근 급등으로 주가가 상승, 가격 부담에 부딪쳐 막상 투자는 쉽지 않은만큼 펀더멘털이 우수한 종목이나 외국인들이 관심을 갖는 종목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 팀장은 "현 증시 상황이 일반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전략을 수립하기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심 팀장은 "현재 관심 대상으로 가질 분야는 철강, 화학, 기계, 조선, 은행 등 펀더멘털이 우수한 업종들"이라며 "특히 은행주가 자본시장통합법 등의 영향으로 다소 하락했지만 1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있어 큰 우려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파트장은 "증시 상승을 이끄는 주체가 외국인이다 보니 이를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그 체감 속도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면서 "현재까지 프로그램 매도가 나오고는 있지만 자칫 프로그램 매수의 유입 가능성도 높아 시장이 오버슈팅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파트장은 "이런 시기에 섣불리 매도에 나서는 것은 다소 불안하다"며 "외국인이 들어오고 있는 업종이나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선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증권, 보험, 전기.전자, 건설, 유통, 화학 등에 외국인들의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이런 업종들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비중을 확대하더라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영백기자 ybseo@akn.co.kr
안승현기자 zirokoo@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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