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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광고 '大戰'

최종수정 2007.04.24 07:00 기사입력 2007.04.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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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부문 육성위해 빅모델 발탁

사활을 건 ’뱅크워’를 치루고 있는 은행권이 광고시장에서도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다.

무명모델, 직원모델 등 그동안 ’저비용’ 광고를 제작해온 시중은행들은 6개월 단발에 계약금이 10억원이 넘는 ’톱클레스’ 모델들을 기용, 대기업 못지 않은 물량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이어진 대규모 흑자기조 속에서 홍보마케팅 부문에 대한 투자여력이 크게 늘어난데다 최근 카드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은행 카드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은 홈런왕 이승엽 선수를 모델로 광고시장에서 비보이, 김연아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비보이’에 이어 피켜스케이팅 요정 김연아를 선점, 톡톡히 재미를 봤던 국민은행은 일본 프로야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이승엽 선수를 메인모델로 한 TV 광고를 선보이며 ’연타석 홈런’을 기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KB카드의 비, 보아에 이어 이승엽까지 3명에만 30억원이 넘는 모델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그룹 또한 블록버스터급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신한지주는 과거 LG카드 모델로 인지도가 높은 이영애를 섭외해 LG카드 합병이라는 무거운 이야기를 쉽고 간결하게 전달해 눈길을 끈데 이어 최근 개그맨 출신 MC로 활약하고 있는 유재석을 커플 모델로 섭외, 새로운 내용의 CF를 제작 중이다.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은 국민배우 안성기, 주몽의 송일국을 투톱으로 내세워 4월부터 ’신한은행의 힘을 믿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CF를 방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두 모델이 지닌 포용력과 당당한 이미지를 고려, 폭넓은 연령대를 아우르겠다는 복안이 반영된 캐스팅"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안성기, 송일국을 투톱으로 네세워 ’신한은행의 힘을 믿습니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선보였다.


새로이 자회사에 편입된 LG카드 또한 인기 영화배우 수애와 김주혁을 커플모델로 발탁, 신한금융그룹 편입을 새로운 연인과의 만남으로 비유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LG카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천만인의 카드 캠페인을 통해 1위 카드사로써의 면모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며 "올해에는 신한금융그룹의 가족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모습을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인기배우 지진희를 앞세워 ’구글’편, ’CNN’편, ’NASA’편 등 3편의 CF를 방영 중이다.

드라마 대장금의 흥행성공으로 동아시아권에 인지도 높은 지진희는 외환은행의 글로벌 뱅크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적격이라는 평을 들으며 3년째 장수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외환카드는 올해초 영화 ’타짜’의 흥행성공으로 인기를 모은 배우 조승우를 축구선수 이영표에 이어 메인모델로 내세웠다.

   
 지진희는 외환은행의 글로벌 이미지를 대변하며 3년째 장수모델로 활동중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영화 뮤지컬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실력파 배우의 이미지가 외환카드에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메인모델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은행은 친구다’라는 컨셉의 광고로 인기를 모았던 우리은행은 하반기중 카드사업부문에 포커스를 맞춘 새로운 CF를 출시한다는 계획아래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카드부문을 중점 육성키로 한 만큼 광고 또한 카드쪽에 초점을 맞춰 나갈 계획"이라며 "6~7월경에는 새로운 광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카드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빅모델 전략을 많이 채택하고 있다"며 "은행과 달리 카드는 소비탄력성이 높아 어떤 모델을 쓰느냐에 따라 소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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