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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감소세 확대될 듯

최종수정 2007.04.23 11:56 기사입력 2007.04.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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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도래 따른 대출상환 증가

4~5월 성수기임에도 불구, 얼어붙은 은행주택담보대출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대출한도 축소 등의 영향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데 이어 수년간 주택담보대출시장 팽창에 일조해온 주요 시중은행들에서는 올들어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 등 주요 5개 은행의 총 주택담보대출잔액은 지난해말 153조2544억원을 정점으로 4개월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감소규모 또한 최근들어 확대되고 있다. 올해 1월 152조9908억원이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월19일 현재 152조6980억원을 기록 중이다. 2월중 823억원, 3월에는 785억원이 각각 감소했으나 4월들어서는 20일이 채안돼 1320억원이나 줄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결혼, 이사 등으로 은행문을 두드리는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던 영업점 창구는 간혹 문의전화만 걸려올뿐 한산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조1627억원, 12월 3조1841억원 등 최근 몇년간 매월 조단위 성장을 거듭해온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올해 1월 7465억원, 2월 4078억원에 이어 지난달에는 370억원로 증가세가 점점 꺾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에서는 만기도래에 따른 대출상황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같은 흐름이 하반기 들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2000년들어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판매했던 주택담보대출 만기가 돌아오고 있다"며 "판매규모가 컸던 만큼 만기도래분 규모도 커 감소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민 기자 jm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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