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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임금 구조 여전

최종수정 2007.04.23 09:30 기사입력 2007.04.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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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매년 연례행사처럼 임단협 관련 파업을 반복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고임금 구조’를 좀처럼 개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현대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매출액은 27조3361억원(국내기준), 연간 임금지급액은 3조1177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임금 비율이 11.4%에 달했다.

현대차의 전체 매출에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4년 9.6% ▲2005년 11.0% ▲2006년 11.4% 등으로 매년 상승 추세에 있다.

특히 2004∼2006년 최근 3년동안 매출은 27조4735억원에서 27조3361억원으로 1400억원 가량 줄었으나 총 임금지급액은 2조6312억원에서 3조1177억원으로 4800억원 정도 늘어남에 따라 비용구조가 취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 직원 1명의 평균 연봉도 매년 상승 하고 있다. 지난 2001년 1인당 평균 급여액은 4241만5000원에 머물렀으나 5년이 지난 2006년에는 5700만원까지 올랐다.

산업연구원 조 철 연구위원은 "통상 전체 매출이 늘어나면 매출에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게 상식"이라며 "하지만 이는 경쟁력의 한 요소인 임금 1원당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의미이며 비용구조가 취약해지고 있음을 뜻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기아차의 경우 작년에 전체 매출에서 임금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10.5%로, 전년보다 0.2%포인트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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