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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글로벌로 다시 뛴다

최종수정 2007.04.23 07:31 기사입력 2007.04.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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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년내 국내외 300만-300만대 생산...'톱5 브랜드' 선언

현대ㆍ기아차가 장기간의 시련을 딛고 글로벌경영의 날개를 활짝 펴기 시작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최근 브라질에 현대차 전용 조립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오는 24일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준공식, 25일 현대차 체코공장 기공식을 잇따라 갖는다. 이와 함께 중국 등의 생산대수를 점진적으로 늘려 오는 2010년까지 해외에서 3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22일 현대ㆍ기아차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최한영 상용차담당 사장, 서병기 품질담당 사장, 이현순 연구개발담당 사장 등과 함께 KE905편을 이용, 인천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정 회장은 슬로바키아와 체코를 방문한 뒤 터키를 거쳐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24일과 25일로 예정된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식과 현대차 체코 공장 기공식에 잇따라 참석, 유럽시장 공략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슬로바키아와 체코 공장은 각각 연산 30만대의 차를 생산하며 유럽 공략의 전진기지로 활용된다.

정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유럽 공략을 위해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전념하겠다"며 "신흥시장에서도 경쟁은 항상 심하기 때문에 (도요타의 저가차 공세 등에)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ㆍ기아차는 이와함께 동남아, 러시아, 남미 등에서 반조립제품(CKD) 공장을 확대하는 등 세계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의 브라질 현지 대리점인 카오아(CAOA)그룹은 지난 20일 연산 5만대 규모의 CKD 공장을 준공했다. 현대차는 카오아그룹에 부품을 수출하게 되며, 올해 소형트럭인 포터 2000대를 생산하고 2010년까지 승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으로 생산 차종을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초부터 검찰 수사 및 노조파업, 해외 자동차 업체들의 공격 등 거센 시련을 겪어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3년 내에 국내 300만대, 해외 3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해 자동차업계 5대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며 "중국과 인도에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는 등 활발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판매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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