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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Q 실적 증권사들 엇갈린 반응

최종수정 2007.04.23 07:00 기사입력 2007.04.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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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 동양종금...긍정, 대우증권...중립

지난 주 LG전자는 1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리며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일 코스피 시장에서 LG전자는 전일 대비 1000원(-1.58%) 내린 6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

이날 외국인들은 40만주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를 지탱하려 노력했지만 기관이 쏟아낸 78만주 이상의 매도세를 막기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19일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9.3% 증가한 6조337억원, 영업이익은 1729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1226억원을 기록,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해외법인 및 지사를 합한 글로벌 매출은 9조5929억원, 영업이익은 277억원이었다. 글로벌 영업이익은 해외법인 미실현이익 증가로 전분기 대비 82% 감소했다.

이에 대해 각 증권사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22일 굿모닝신한증권은 LG전자의 1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박강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이동통신 단말기의 영업이익률이 6.6%, DA(Digital Appliance)의 영업이익률이 12%를 기록하는 등 기존의 시장 및 당사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호전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오는 2분기에도 DD(Digital Display)부문의 적자 축소, 이동통신 단말기의 지속적인 프리미엄 제품의 출하량 증가로 인해 수익성 호전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해외법인의 미실현이익이 환입되면서, 경상이익 부문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양종합금융증권도 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최현재 동양종금 애널리스트는 "DA부문 및 MC 부문의 수익성이 예상치를 초과했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높게 나타났다"며 "불확실성의 제거라는 측면에서 PDP 부문 유지라는 방향성을 명확히 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 부문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보여준 DA 및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 제고는 LG전자에 대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PDP부문에 대해서 명확한 전략을 제시함에 따라 향후 소모적인 논란을 방지한 점도 바람직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대우증권은 LG전자에 대해 펀더멘탈 개선이 없다면 현 주가는 이미 호재를 반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핸드셋 수익성 개선인 반면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본사 기준으로 발표된 영업이익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었지만 내용을 놓고 보면 크게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럽다"고 평가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해외 자회사를 포함한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은 1분기 277억원으로 최근 2년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글로벌 영업이익이 영업환경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LG전자의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는 가격 하락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계절성 가전제품의 소비자로 최종 매출되는 시기인 만큼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낮은 수준의 제한적인 개선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LG전자의 구조적 변화를 기대하는 쪽에서는 PDP 구조조정 이슈를 호재로 이미 반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PDP 구조조정 지연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대신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동양종금, 한화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은 LG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 반면 대우증권, 교보증권 등은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하진수 기자 hj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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