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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시티 기획①] 도시에 지능이 생긴다 "U-시티의 하루"

최종수정 2007.04.23 07:00 기사입력 2007.04.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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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시티’는 ’IT의 유목민’으로 불리는 우리나라가 만든 새로운 도시 개념이다. ’U-시티’의 첫 사례로 계획된 화성 동탄신도시 건설이 완료되면 세계의 많은 도시전문가 및 행정가, 연구가들의 필수적인 관람.견학코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최고 수준의 IT건설이 접목된 ’U-시티’는 첨단 지능형 도시로 정보 욕구가 해소되고 안전과 편리가 보장된다. 그러나 아직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 서비스 관리에서부터 운용체계, 도시 정착을 위한 제도 정비 등도 뒤따라야할 상황이다.

현재 정부는 ’U-시티’지원법률 제정을 준비중이기는 하나 국가적 비전 및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개념 정립, 도시계획 및 정보화계획이 고려된 도시정책적 접근, 단계별 추진전략, 표준화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우리가 살아갈 새 도시는 어떤 것이고, 해소해야할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5회에 걸쳐 자세히 알아본다.<편집자주>


<오전 7:00 즐거운 출근>
세종이 아빠는 ’U-시티’를 관제하는 도시통합센터의 센터장이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인터넷TV로 도시통합정보센터의 상황실과 영상통화를 통해 간밤에 특이한 상황이 발생했는지를 점검했다. 다행히 별일이 없다는 당직자의 보고를 받고 가벼운 마음으로 종합교통정보를 통해 교통상황을 체크하고 출근길에 올랐다.
그 시간 세종이는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학교로 향했다. 자전거는 교통정보와 자전거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단말이 부착돼 있어 보관대에 내려놓으면 곧바로 잠금장치가 가동될 뿐만 아니라 엄마 휴대폰으로 "학교에 잘 도착했다"는 안심 메시지가 발송된다.

<오전 9:00 학교 수업>
세종이네 학교는 교실마다 벽면에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장치와 전자 칠판이 있다. 또 책상과 일체화된 개인용 노트북이 지급돼 있다. 세종이는 선생님의 학습자료 외에 도시통합센터에서 제공하는 학습 콘텐츠, 외국학교와의 원격교육을 통해 질높은 교육을 받는다.

<오전 11:00 고마워요. 도시통합정보센터>
세종이 아빠는 미국에 있는 홍보회사와 ’U-시티’ 국제 컨퍼런스 관련해 원격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그런데 갑자기 상황실이 소란해지면서 세종이 아빠를 찾는 호출이 전달됐다.직원으로부터 "만삭이 된 젊은 주부가 집에서 쓰러져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엠블런스를 영상전화로 불러 상황을 확인했다.
세종이 아빠는 엠블런스가 최단시간 내 병원에 도착할 수 있도록 ITS시스템으로 교통신호 및 교통흐름체계를 신속히 통제하는 한편 병원에는 응급실 준비 및 의사들을 대기 조치했다.몇시간 후 화상을 통해 건강한 아이와 산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오후 13:00 새로운 산업의 요람>
점심 식사 후 ’U-시티’ 월간 사업실적보고회의에 참석했다. 물론 회의는 원격시스템으로 진행된다. 도시통합정보센터도 높은 수익을 창출, 도시 환경 개선 및 주민 복지에 쓰고 있다. 이달에는 외국계 디지털카메라회사와 5년간 장기계약건이 성사됐다는 보고가 올라와 있었다. 이는 도시내에서 마케팅조사서비스를 통해 출시 전 품질 개선을 수행, 신제품 개발을 가능하게 도와준 때문이다
최근 들어 각 기업들이 제품관련 마케팅을 위한 콘텐츠 사용을 제안하는 건수가 증가, 수익이 점차 늘어날 태세다.

<오후 15:00 나도 사진작가>
세종이 엄마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다.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을 예쁘게 찍어 U-전시회에 출품해 이웃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세종이 엄마는 U-도서관을 이용해 사진화보집과 영상기술 서적으로 사진공부를 해왔다.
요즘은 U-지역교육 서비스에 사진 촬영 강좌를 개설, 수익도 올리고 동호회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세종이 엄마는 자기 개발도 하고 취미생활을 겸할 수 있도록 도와준 ’U-시티’의 생활이 무척이나 만족스러워하고 있는 편이다.

<오후 17:00 자연사랑 학습>
방과 후 세종이는 생태환경 숙제를 하러 자연학습장으로 달려갔다. 세종이는 학원에 가는 것보다 자연학습장을 더 좋아한다. 학습장의 각종 식물에는 RFID태그가 부착돼 있어 세종이가 가지고 있는 단말기를 통해 각종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욕심이 많은 세종이는 집에 돌아와 컴퓨터를 통해 환경부 및 도서관 등에 정리돼 있는 자료를 받아 공부를 했다. 세종이는 식물과학자가 되는게 꿈이다. 몇가지 궁금한 사항은 지역교육서비스내의 선생님께 질문도 하고, 토론도 벌였다.

<오후 19:00 생활정보가 한눈에>
세종이 아빠는 퇴근과 동시에 장보기를 했다. 오늘은 세종이 엄마가 자원봉사활동에 나가 늦게 돼 아내를 대신해 몇가지 가사를 처리하기로 한 터다. 우선 컴퓨터로 도시통합정보센터와 연결된 쇼핑센터에서 야채와 쌀 등을 주문했다. 주문품은 배달서비스가 해준다.
저녁밥과 반찬은 가전제품을 예약으로 가동시켜 미리 마련해 놓아서인지 할 일이 많지는 않았다.

<오후 22:00 집에 주치의가...>
잠자러 들었던 세종이가 갑자기 배가 아팠다. 세종이 아빠는 즉각 화상통화로 주치의와 연결, 진료와 처방을 받고 약국으로부터 조제약 배달서비스를 받았다. 세종이는 약을 먹고 곧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잠시 후 세종이아빠는 TV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한-중 FTA에 관련한 여론조사 요청을 받았다. 세종이아빠는 도시통합정보센터와 연결된 농촌 및 지역주민들에게 간단한 설문을 돌리고 차를 마셨다.

이규성기자 peac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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