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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러플 경제학] 경제효과 이면 '포스트 불경기'

최종수정 2007.04.23 08:49 기사입력 2007.04.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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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등 올해 예정된 4대 국제행사를 모두 유치하면 앞으로 7년간 매년 경제성장률이 0.23%포인트씩 상승할 전망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 무형의 효과까지 감안하면 5%대 아래로 추락하는 성장률을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지하면 인구 20만 명에 빙상장만 5곳에 이른다. 시설 과잉이 우려되는 것이다.

대구 육상선수권 대회는 150억원을 후원(스폰)할 업체가 나서지 않고 있다. 인천 아시안게임은 공청회 한번 없이 유치돼 행사 후 적자가 나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국제행사는 행사 전 발생하는 경제효과 못지 않게 행사 후 나타나는 경기하강 효과가 크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실제 1994년 월드컵을 개최했던 미국은 경기장 하나 짓지 않았지만 폐막 후 경기침체로 인해 예상됐던 40억 달러의 이익이 손해로 둔갑했다.

98년 화려하게 동계올림픽을 치뤄낸 일본 나가노는 행사 폐막 후 포스트올림픽 불경기에 빠져 고전하고 있다. 나가노올림픽은 지역활성화 실패 사례로 일본의 한 사회교육프로그램 교육 과정에 포함될 정도다. 화려한 국제행사의 이면에는 복병이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이에 본지는 4대 국제행사의 경제 효과와 부작용, 대응책 등을 ’쿼드러플 경제학’(Quadruple economy)이라는 주제로 2회에 걸쳐 알아본다. 쿼드러플이란 ’4배나 4중’을 뜻하는 말로 최근 국내 지자체들이 유치에 성공했거나 유치를 추진 중인 평창 동계올림픽, 인천 아시안게임, 대구 육상선수권대회, 여수 세계박람회를 일컫는다.

이경호, 이재호 기자 victoria@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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