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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총수신에서 우리은행에 재역전

최종수정 2007.04.23 07:00 기사입력 2007.04.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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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이은 2등 경쟁 치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간의 2등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말까지 여수신 규모 모두 우리은행에 뒤졌던 신한은행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역전을 꾀하고 있고 우리은행 또한 행장 교체과정에서의 불협화음을 해소하고 2등 굳히기에 이은 리딩뱅크 도전에 나설 태세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권 전반의 수신감소에도 불구, 신한은행의 총수신은 3개월새 3조9993억원이 늘어나는 급증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올해 들어서만 3차례의 특판예금 판매를 실시하는 등 지난해 조흥은행과의 통합작업동안 벌어진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말까지 우리은행에 2조1721억원 규모로 뒤지던 총수신은 3월말 현재 2조3686억원 많은 105조1306억원으로 급증,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총여신은 격전지인 중소기업대출시장에서 3개월새 6조3590억원을 늘린 우리은행에 밀려 지난해말까지 7조2349억원이던 격차가 10조7797억원까지 벌어졌다.

우리은행의 1위 도전도 볼만하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간의 총여신 격차는 지난해말 36조2470억원에서 3월말 현재 32조7185억원으로 4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총수신 격차 또한 지난해말 42조4285억원에서 41조5917억원으로 1조원 가량 축소돼 미미하지만 우리은행과 국민은행간의 격차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행장 교체에 이은 대대적 조직개편 등으로 영업력 손실이 불가피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선방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국민은행은 총수신은 1조3782억원이 줄어든 반면 총여신은 3조1175억원이 증가하는 급증세를 보여 최근 공격적 영업확대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겨울철 비수기가 겹치면서 가계대출은 소폭 줄었으나 중소기업대출이 2조5952억원, 대기업대출이 5524억원 늘면서 대출 증가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연초 한국토지공사가 예치했던 인천지역 토지보상금이 일시에 빠져나가면서 총수신이 감소했다"며 "이를 제외하면 여수신 모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지공사는 인천 영종지구 개발사업을 진행하며 이 지역에 3조9903억원의 보상금을 책정했으며 올해초 이 가운데 3조4000억원 규모의 토지 보상이 이뤄졌다.

’빅4’중 한곳인 하나은행은 올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총수신은 3월말 현재 87조7285억원으로 3개월새 2조188억원이 줄었으며 총여신 또한 4개 은행중 가장 적은 1조7271억원 증가에 그쳐 타행과의 격차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수익성 높은 카드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여수신 증가율이 타행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여수신 현황

 

총수신

증감액 

 총여신

 증감액

2006년12월말

2007년 3월말

2006년12월말 

2007년 3월말

 국민

145조7319억원

144조3537억원

-1조3782억원

 133조740억원

136조1915억원

3조1175억원

우리 

103조3034억원

102조7620억원

-5414억원

96조8270억원

103조4730억원

6조6460억원

신한

101조1313억원

105조1306억원

3조9993억원

89조5921억원

92조6933억원

3조1012억원

하나 

89조7473억원

87조7285억원

-2조188억원

 79조2427억원

 80조9698억원

1조7271억원

외환 

39조2430억원

39조2691억원

261억원

31조5939억원

32조1321억원

5382억원

 

김정민 기자 jm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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