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재보궐 선거가 대권 주자 홍보 무대

최종수정 2007.04.17 16:15 기사입력 2007.04.17 16:14

댓글쓰기

한나라당 빅2 전력 투구

4ㆍ25 재보궐선거에 유력 대선주자들이 적극 개입하면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기 위한 선거가 예비 대권주자들의 ’홍보무대’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경기도 화성, 대전 서구을, 전남 무안ㆍ신안 등 3곳에서 국회의원을 새로 뽑고 6개 지역의 기초단체장 등을 선출하게 된다.

그러나 예비 대권주자들이 지나치게 전면에 부각되면서 정작 재보선에 출마한 후보는 거의 가려져 지역일꾼을 뽑기 위한 선거가 아닌 ’중앙정치의 재판’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전력투구하는 모습에뚜렷한 대선주자도 없이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에서 심하게 제기하고 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 강행군=지난 15일 인도-두바이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짐도 풀지 않고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보선 지역구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17일 경기도 화성과 충남 서산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날까지 하루의 휴식도 없이 사흘 연속 4ㆍ25 재보궐 선거 지원 유세를 위한 강행군을 계속하는 것이다.

이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당심과 민심을 두루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특히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날인 지난 12일부터 지원유세에 나서 ’선수’를 친 박근혜 전 대표를 염두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승용차편으로 경기도 화성으로 이동, 남경필 경기도당위원장 등과 함께 송산시장과 시외버스 터미널 등을 돌며 고희선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오후에는 충남 서산에서 유상곤 시장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이날도 하루일정을 대부분 재.보선 유세에 할애했다.

이 전 시장 선거 유세는 오는 24일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유세에 나서 왕성한 체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당심과 민심’쌍끌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근혜 전 대표 당심과 민심잡기=박근혜 전 대표는 17일 인천에서 당원 간담회와 외곽조직 특강을 잇따라 갖고 수도권 당심과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4.25 재.보선 선거운동 첫날인 12일부터 대전을 시작으로 지원유세를 이어온 이날 오전부터 인천에서 당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했고, 오후에는 특강을 통해 자신의 정책구상인 ’열차페리’가 가져올 인천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지역민심 잡기에 나섰다.

박 전 대표는 외곽조직인 한강포럼 인천지부 창립대회에 참석, "인천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세금과 정부 규모는 줄이고 각종 규제는 풀며 공권력을 바로 세우는 ’줄푸세’운동이 필요하다"며 "’줄푸세 운동’이 뿌리내릴 곳이 바로 인천경제특구로 규제개혁의 전초기지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가 이틀 연속 재.보선 지원유세 ’휴지기’를 가진데 대해 캠프측은 "원래 예정된 일정대로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전날 밤 여의도의 한 일식집에서 열린 서청원 전 대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양규현 기자 ghyang@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