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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을 제대로 된 종업원이 정성을 다해 서비스"

최종수정 2007.04.17 14:53 기사입력 2007.04.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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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한류 일본 곳곳 누빈다ㆍ下
- 모리카와 아키라(森川 亮) NHN재팬 부사장 단독 인터뷰

"맛있는 음식을 제대로 된 종업원이 정성을 다해 서비스하겠다."

일본에 진출한 한국 온라인 게임 가운데 ’맏형’뻘인 NHN재팬이 올해 콘솔게임의 온라인화를 신규 성장 엔진으로 삼았다.

지난 1월 일본 최대 콘솔게임 개발사인 스퀘어 에닉스와 ’콘체르토 게이트’ 퍼블리싱 계약 체결 이후 올 한해 최대 10종의 콘솔게임이 NHN재팬의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환돼 구동될 전망이다. 이는 콘솔게임을 매월 하나씩 온라인화 하겠다는 셈이다.

지난 12일 도쿄 에비수에 위치한 NHN재팬 본사에서 모리카와 부사장은 기자와 만나 "일본 콘솔게임의 재밌는 콘텐츠를 NHN재팬이 보유한 온라인 게임 플랫폼 기술과 마케팅, 서비스와 꾸준히 연계하겠다"며 "지난 1월 ’콘체르토’의 온라인 퍼블리싱과 비슷한 사례가 최대 10개 정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다 모리카와 부사장은 "작품을 기획하고 콘텐츠를 유저의 입맛에 맞게 각색하는 일본 콘솔게임 기업들의 프로듀서 역할에도 배울 점이 많다"면서 "게임 개발과 서비스, 유통에 이르기까지 국적을 불문하고 협력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본 게임기업과 경쟁한다는 관점 대신 온라인 게임 시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공동개발 및 프로젝트를 위한 사업 제휴도 이 연장선"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미 ’온라인 게임 사업의 선구자’란 업력(業歷) 덕분에 NHN재팬에는 사업 제안서들이 무수히 날아들고 있다. 이에 NHN재팬은 지난해 플랫폼 개발사인 멀티텀을 인수하고 온라인 게임화를 준비해왔다. 멀티텀은 NHN재팬과 일본 게임기업간 개발 및 사업 조율을 맡게 된다.

또한 그동안 웹보드 게임으로 알려진 NHN재팬의 게임포털 한게임의 이미지 변신으로도 추진된다. 2000만명에 육박하는 회원을 확보한 만큼 이젠 매출과 수익에도 집중해 웹보드 게임 1인자를 넘어, 게임팟이나 겅호 등 선두권 퍼블리셔를 제치고 업계 1위를 꿰차겠다는 다짐이다. 모리카와 부사장은 "퍼블리싱과 게임포털의 역량을 잘 살려내 올 한해 유료 게임을 확대하고 수익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고 말했다.

기존 웹보드 기반 게임 역시 강화된다. 4인용이던 마작이 2인용 버전으로 선보이게 되며 화투 게임 라인업이 다양해지는 등 게임포털에 다각도로 변화가 예상된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서는 단순 아이템보다는 게임을 즐기면서 비용을 지급하는 아바타를 육성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모리카와 부사장은 "게임과 커뮤니티, 아바타는 궁합이 잘들어 맞는다"면서 "지금까지 겪어온 시행착오를 완전하게 극복하고 매출 1000억원 시대도 열어가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모리카와 부사장은 "소니와 닌텐도 등 일본 내 게임단말기 제조사와 플랫폼 연동을 위한 제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은 반면, 휴대전화 전용 모바일 게임에 대해서는 "준비중"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시사했다.

도쿄=김수길 기자 sugiru@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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