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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서 마의 3% 벽을 넘어라"...공격적 전술 구사(종합)

최종수정 2007.04.17 14:51 기사입력 2007.04.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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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미국시장서 연간 3.4%의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신차종 출시, 딜러망 강화 등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미국에서 55만5000대를 판매해 3.4%의 시장점유율을 올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작년 6-8월 미국 진출 20년 만에 ’마의 벽’으로 여겨졌던 월간 시장점유율 3%대를 넘어섰지만 환율하락 등으로 경쟁력이 저하되면서 연간 시장 점유율 3% 돌파에는 실패했다.

올해도 2%대의 부진(▲1월 2.6% ▲2월 2.7% ▲3월 2.72%)이 지속되고 있지만 쏘나타 인센티브 증가와 싼타페, 엘란트라 판매증가로 인해 매월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월간 판매실적 상승세를 이어가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점유율 3%대 돌파를 실현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최근 출시한 중대형 SUV인 베라크루즈에 대한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는 베라크루즈 출시로 SUV 풀라인업을 구축,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등 판매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형 아반떼의 제품 광고와 기업 브랜드 광고를 집행, 현지 고객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일부 지역에서 진행했던 마케팅 활동도 미국 전역으로 넓힌다. 현대차는 우선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대규모 옥외 광고판을 설치, 하루 150만명 이상의 인구에게 현대차 브랜드를 노출시킬 방침이다. 시카고, LA, 아틀란타 등 19개 주요 도시에도 15~20개씩의 광고보드를 설치했다.

고급브랜드 이미지 확보 작업에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베라크루즈’, ’BH’ 등 회사 이미지를 대표할 대형 플래그쉽 차량을 올해와 내년에 연달아 출시해 현대차 브랜드를 최고급의 브랜드로 변신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작년 755개였던 딜러수를 2007년 802개로 확대하고 현대차만 판매하는 독점 딜러의 비중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3% 돌파는 통상 현지 소비자들에게 자동차 브랜드 인식을 확고히 하는 변곡점으로 받아들여진다"며 "올해 연간 3%의 점유율을 달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월 5만대 판매를 목표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은정기자 mybang21@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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