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中 부동산 '큰손' 홍콩, 중국투자 줄인다

최종수정 2007.04.17 14:21 기사입력 2007.04.17 14:21

댓글쓰기

해외 민간자금의 직접투자가 중국 본토에 급속도로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부동산 시장을 이끌었던 홍콩의 투자 움직임이 둔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본토의 자본이 홍콩을 경유해 다시 중국으로 들어오는 사례가 빈번하게 적발됨에 따라 2008년부터는 외국자본에 대한 우대 세제가 폐지되기 때문이다.  우회상장에 대한 ’재미’가 떨어지면 자연히 홍콩에서 유입되는 자금의 규모가 현저히 줄어들 전망이다.

중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 투자의 합계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63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홍콩에서 들어온 투자금은 12.7% 증가한 202억3300만달러로 전체의 약 32.1%를 차지했는데 이 대부분이 부동산 시장을 타깃으로 했다는 분석이다. 

상무부의 한 관계자는 "홍콩에서 중국에 직접투자하는 금액의 약 20%는 외국자본 우대 세제를 활용하는 중국 기업의 우회투자일 것"이라며 " 내년부터 우대 세재가 폐지되는 것을 계기로 홍콩의 대중 투자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홍콩의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인 신훙지부동산, 헝치부동산, 허지황여우푸 등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의 상하이엑스포를 앞두고 베이징과 상하이 등의 도시지역과 호남성 창사 등 지방에서도 대규모 부동산 개발을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조세회피지역 인 영국령 버진제도에서 중국 본토에 투자되는 자금은 112억달러로 전년 대비 24.7% 늘어나 홍콩에 이어 중국 투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본과 한국의 중국 투자는 각각 29.6%, 24.6%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고 미국도 6.4% 감소하는 등 주요국의 대중 투자는 감소했다.  

노지선 기자 blueness00@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