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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자보사, 지난해 재미 좋았다

최종수정 2007.04.17 17:08 기사입력 2007.04.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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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이 지난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다음다이렉트자보는 2006회계연도 1956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7% 증가한 수치로 고공성장을 보여주는 것이다.

교직원들만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교원나라자보도 41.4% 성장한 1480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자보 원조인 교보자동차보험은 역시 3832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 증가했다.

아울러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영업 개시 첫해만에 1095억원을 거둬들였다.

이처럼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인기를 얻는 것은 손보사들이 잇따라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면서 보다 저렴한 온라인자동차보험으로 갈아탔기 때문.

이에 따라 온라인 자동차 보험의 비중은 지난 2001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05년에는 10%를 넘어섰다. 2006회계연도에는 16%를 기록해 2010년에는 전체 자동차 보험 시장의 25%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손해 보험사들까지 온라인 영업을 병행하고 있어 그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성장세가 당분간은 주춤할 것이란 시각도 나오고 있다.

교보자보가 올해부터 내실위주 성장전략을 채택해 외형성장에서 한발 물러섰으며 다음다이렉트도 외형성장을 추구하고는 있지만 최근 3개월 연속 적자행진세다.

이와 관련 손보사 관계자는 "지난해 높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감안하면 어느정도 선방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그러나 지나친 외형성장은 결국 수익악화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보험시장은 지난달 프랑스 최대 보험사인 악사가 교보자보 인수와 관련한 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손보업계가 치열한 시장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악사가 진출 초기에 인지도 확보를 위해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마케팅과 함께 자동차보험 가격 경쟁에 나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자보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시장 진입초기에는 공격적으로 영업을 하게 마련이다"며 "자칫 공격적인 보험료 할인정책과 서비스를 통해 외형경쟁에 불을 붙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초희기자 cho77lov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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