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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도 소프트웨어로 잡는다

최종수정 2007.04.17 11:57 기사입력 2007.04.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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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탐정 또는 심부름센터에 의뢰해 미행을 통한 몰래 카메라를 찍은 뒤 현장을 급습한다. 불륜 현장을 잡는 가장 흔한 방법이었다.

또 배우자 몰래 휴대폰에서 제공되는 친구 찾기 기능을 설정해 몰래 위치를 추적하는게 유행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IT기술이 발전으로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네트워크 그리고 인스턴트 메세징이 활개를 치면서 전혀 만나본적이 없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매우 용이하게 됐고, 이는 결과적으로 불륜의 증가를 불러 일으켰다.

이렇듯 모르게 이뤄지는 불륜을 잡기 위한 IT기술도 발전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소프트웨어로 불륜을 잡아내는 기술까지 나왔다.

치터체커(Cheaterchecker)라는 소프트웨어가 대표적이다.

이 소프트웨어를 PC에 설치하면 그 PC를 사용하는 다른 사람의 비밀을 쉽게 알아낼 수 있으며, 이메일에서부터 인스턴트 메시지, 방문한 웹사이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항들을 확인할 수 있다. PC에 대해 잘 모르는 배우자 모르게 PC에 설치하면 모르는 사이에 모든 대화 내용이 별도로 저장되는 것이다. 

물론 자신의 PC에 설치하는 것은 법적 문제가 없지만, 본인 이외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 설치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커플의 2명중 1명은 불륜을 저지르고 있으며, 여성의 57%가 파트너 몰래 다른 이성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 결혼한 남성 4명중 3명이 바람을 피우고 있고, 불륜을 저지르는 3명중 2명은 절대 들키지 않기 때문에 자사 제품의 판로는 무궁하다고.

걸리지 않으면 죄가 아니라는 불륜을 잡기 위한 노력이 결과적으로 IT기술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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