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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 르노-닛산 CEO '신화 끝나나?'

최종수정 2007.04.17 11:31 기사입력 2007.04.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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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매출 목표 달성 연기 불가피
7년래 첫 순익 감소 가능성 높아

’구조조정의 황제’ ’순익창출의 귀재’ ’상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평가다.

적자에 허덕이던 닛산자동차를 취임 1년만에 흑자기업으로 탈바꿈시키고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병을 추진하는 등 자동차업계의 대표적 스타 CEO였던 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닛산이 매출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곤 CEO가 능력의 한계에 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닛산은 2009년 3월로 마감하는 회계연도까지 420만대를 판매하겠다던 목표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닛산이 북미시장에서의 신규 모델 출시 결여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을 매출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닛산은 대변인을 통해 "북미시장에서의 부진으로 매출목표 달성 시기를 연장한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시기는 제시하지 않았다.

업계는 닛산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일본과 미국시장에서의 고전으로 3월로 마감한 회계연도에 순익이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같은 예상이 맞을 경우 닛산은 7년래 첫 순익 감소를 기록하게 된다. 특히 도요타가 사상 최대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닛산의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닛산이 매출 달성 시기를 연기하는 것은 분명 악재이기는 하나 보다 유연한 경영전략을 취하게 되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낙관론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곤 CEO는 지난달 이미 북미법인 책임자 자리를 내놔 리더십이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닛산은 오는 26일 분기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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