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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아이칸, 모토로라와 위임장 대결 돌입

최종수정 2007.04.17 13:47 기사입력 2007.04.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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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진입을 목표로 모토로라와 각을 세우고 있는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모토로라와 위임장 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공세 전략을 수정했다.

쌓아둔 현금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라며 모토로라를 압박하던 아이칸이 이번에는 주주들에게 직접 자신의 이사회 진출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아이칸은 지난 13일 공개된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모토로라의 경영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자사주 매입 등 현 시점에서 적절해 보이는 다른 시도들은 부차적인 것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편지는 지난달 말 모토로라가 저조한 매출로 인해 1ㆍ4분기를 포함한 올해 전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직후 나온 것이다.

모토로라 지분 2.9%를 보유한 아이칸은 애초 모토로라에 주주이익을 높이라며 자사주매입량을 늘리라고 요구했었다.

아이칸은 편지에서 모토로라 현 경영진은 ’소극적이고 반동적인’이라고 비판하고 자신이 이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막대한 투자액에 걸맞은 시간과 이사회 멤버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특히 이사로 선출되면 상장사 이사직을 6개미만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해 모토로라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모토로라 측은 현 경영진은 주주들에 대한 의무를 정확히 알고 있으며 주주들에게 이익을 되돌려 주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아이칸에게 투표하지 말 것을 주장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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