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제약업종, 대형사 위주로 업계 재편중

최종수정 2007.04.16 17:36 기사입력 2007.04.16 17:35

댓글쓰기

대형사-중형사 차별화 심화될 것

대형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한 원외처방조제액 성장세가 두드러진 모양세다.

원외처방조제액 기준 10위 이내의 상위사들은 지난달 두 자릿수의 높은 처방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원외처방의 두 자릿수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대부분의 중소형 제약사들은 평균 증가율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넘게 대형품목의 특허 만료가 없어 중소형 제약사들의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상위사들은 강화된 영업력과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을 확대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코스피 시장에서 대형사들의 주가는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원외처방조제액 기준으로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은 각각 전일 대비 3.42%, 1.29%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어 유한양행(2.79%), 동아제약(2.06%), 종근당(3.40%) 등의 대형사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중형사들은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국제약품(6.25%), 부광약품(5.64%), 일양약품(2.76%), 한올제약(5.34%) 등은 강세를 나타냈으나 삼일제약(-0.49%), 제일약품(-0.30%) 등은 약세를 보였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형사들의 경우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고 신약 가치가 상승하는 등의 단기성 호재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 원외처방 성장세가 두드러진 대형사 위주로 업계가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중형사들의 경우 제네릭 시장의 수혜를 받지 못하면서 작년 10월을 기점으로 신약 개발 분야 등에서 대형사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며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한미약품과 동아제약 등의 대형사 위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다만 중형사 중에도 자체적으로 차별화된 신제품을 보유한 유유, 일양약품, 삼일제약, 환인제약, 부광약품 등의 종목에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도 "FTA 체결 이후 저평가돼있던 제약주들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점차 해소되면서 업종 전반에 걸쳐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자체 경쟁력을 보유한 대형사 위주로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진균 대우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정책 변수에 대비할 시간적 여유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향후 대웅제약, 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중외제약 등 기업가치가 좋고 경쟁력 있는 대형사들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진수 기자 hjs@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akn.co.kr) 무단전제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