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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회피 급매물 '봇물'

최종수정 2007.04.16 16:48 기사입력 2007.04.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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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원 이상 강남권 아파트 하락폭 ↑

서울 강남권 6억원 이상 아파트들의 집값 하락폭이 심상치 않다.

오는 6월 1일인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일이 다가오면서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종부세 회피 목적 매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1 대책 이후 3개월간 서울 지역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32만4143가구 중 31.99%(10만 3368가구)의 가격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동구가 2.60%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강남권에서는 송파구(-1.70%), 강남구(-1.33%), 서초구(-0.12%) 등 순으로 내렸다.

강동구 둔촌동 주공4단지 34평은 연초만 해도 호가가 12억원까지 갔으나 현재 9억7000만원으로 떨어졌다.

같은 아파트 31평형도 약 1억원 넘게 떨어져 8억2000~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아파트 17평형의 경우 연초에 호가가 6억7000만원이었으나 몇 주 전에 5억8000만원에 거래가 됐다.

아파트내 S공인 관계자는 "이달 들어 급매물들이 하나 둘씩 나오고 있다"며 "6월까지 추가가격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도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34평형의 경우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최근 11억3000만원선으로 주저앉더니 종부세 회피 목적의 매물은 11억1000만원에 나와 있다.

이 아파트 36평형 역시 일반 매물보다 2000만~3000만원 싼 13억9000만원에 급매물이 등장했다.

강남구 대치동과 개포동에서도 호가 하락세가 거세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의 경우 한 때 11억원 이상 호가가 형성됐었지만 현재는 9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어 1억5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개포동 주공아파트 15평형의 경우 1.11대책 이후 9억7000만원으로 떨어졌으나 현재 8억3000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개포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아무래도 6월 종부세 부과 기준일까지는 급매물이 좀 더 나오면서 가격도 더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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