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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세계경제가 미국 완충 역할"

최종수정 2007.04.16 16:32 기사입력 2007.04.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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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시장 영향도 크지 않을 것"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전 의장이 미국경제의 침체 가능성에 대해 한발 더 물러섰다.

그린스펀은 16일(현지시간) 일본 노무라 연구소가 도쿄에서 개최한 포럼에서 화상연설을 통해 세계경제가 미국경제의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글로벌경제의 성장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주요 미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해 지난 2월 미국경제가 연내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는 입장에서 낙관론으로 기울었다는 평가가 대두되고 있다.

그린스펀은 지난달 5일 가진 인터뷰에서는 미국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3분의1을 나타내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연설을 통해 ’침체’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다. 포럼에 참석한 노르딕인베스트먼트뱅크의 앤 오코 매니저는 "그린스펀은 침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면서 "그는 글로벌 경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린스펀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의 불안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경제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 역시 미국경제에 대한 그린스펀의 입장이 바뀌었다고 보고 있다. 소씨에테제네럴의 글렌 맥과이어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그린스펀은 세계경제가 미국경제를 지지할 수 있다는 더욱 낙관적인 입장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글로벌경제 성장 둔화가 미국경제에 비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그린스펀의 발언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주 올해 미국경제의 성장률이 전년의 3.3%에서 2.2%로 1.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경제는 전년의 5.4% 성장에서 4.9%로 성장률이 0.5%포인트 둔화될 전망이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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