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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 실효해약율, 설계사들이 파는 것보다 높아

최종수정 2007.04.17 07:09 기사입력 2007.04.1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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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불완전판매, 꺽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

은행창구에서 판매하는 보험상품이 보험사 설계사들이 판매하는 보험상품보다 실효해약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에서 아직도 꺽기 관행이 이어지거나 불완전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으로 그만큼 소비자들에게는 피해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부 보험사의 경우 방카슈랑스 실효해약율은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일반판매채널에서의 실효해약율은 증가하고 있어 보험계약 유지관리가 사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방카슈랑스를 겸업하고 있는 국내 주요 생보사들의 2006회계연도 3ㆍ4분기 현재 방카슈랑스와 일반채널의 실효해약율을 분석해본 결과, 미래에셋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보사들의 방카슈랑스 실효해약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금호생명의 방카슈랑스 실효 해약율이 무려 11.3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신한생명이 10.69%로 뒤를 이었다.

대한생명도 8.5%로 높은편에 속했으며 삼성생명 역시 8.33%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6.94%, 흥국생명은 6.90%, 교보생명 5.6%, LIG 5.6%, 동양 5.1%, 알리안츠 4.92%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ING생명의 경우 3.4분기까지 방카슈랑스 계약건수대비(신계약) 실효해약율은 1316건은 84건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반 채널에서 판매하는 보험판매 실효해약율은 대한생명이 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한생명 7.94%, 삼성 7.9%, 금호 7.84%, 미래 7.82%, 교보 7.7%의 순으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했다.

흥국생명은 6.7%, LIG생명 4.1% 로 타사에 비교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판매하는 실효해약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보험유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행의 경우 꺽기 등의 관행 및 불완전판매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방카슈랑스에서 불완전 판매가 많은 것은 은행원들이 보험상품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게 아니라 기존의 업무에 부가적으로 보험상품을 취급하기 때문이며 전문성과 보험상품 판매에 들이는 공이 적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험판매가 잘못됐을 때 그 책임을 은행이 아니라 대부분 보험사가 지기 때문에 은행은 큰 부담없이 무리한 보험판매를 강요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대형3사의 경우 방카슈랑스와 일반 판매 실효해약율이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어 계약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 2004 회계연도 방카슈랑스와 일반채널 실효해약율이 13.57%에서 2005회계연도 각각 11.24%,2006회계연도 3분기 현재 8.33%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으며 대한생명 역시 14.8%, 13.6%, 8.5%로 줄어들었다. 

교보생명 역시 방카 이외 채널의 실효해약율은 같은 기간 12.8%, 10.5% 7.7%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방카슈랑스 실효해약율도 4.9%, 6.5%로 소폭 늘었다가 2006회계연도에 5.6%로 줄어 대형 3사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계약유지관리가 매우 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초희기자 cho77lov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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