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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중국시장을 잡아라'

최종수정 2007.04.17 08:35 기사입력 2007.04.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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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최대 해운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을 잡기 위해 현지 조직을 확대하고, 신규 항로를 개설하는 등 영업력 확충에 나섰다.

16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들어 상하이에 있던 ’중국지역본부’를 아시아 전 지역을 총괄하는 ’아시아지역그룹’으로 확대 개편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종전 중국지역본부와 서남아지역본부(싱가포르)로 나뉘어져있던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확대 통합한 것"이라며 "중국의 비중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기존 중국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아시아를 총괄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아시아지역그룹에서 중국 영업력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320명 안팎인 현지채용인력을 대폭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국인 주재원(40여명)보다 현채인 중심으로 영업인력을 늘리는 것은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진해운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항로 개편도 속속 추진하고 있다. 5월부터 CKYH얼라이언스(한진해운, 코스콘, 케이라인, 양밍라인)와 함께 4000TEU급 컨테이너선 24척을 이용, 중국지역을 3개 항로로 나눠 아시아-북미 직항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상하이에서 뉴욕까지 운송시간을 현재 27일에서 23일로 단축하게 돼 미국 서안에서 철도로 동부지역으로 운송하는 것과 경쟁이 가능해진다. 또 칭다오, 닝보, 상하이 등 북중국지역에서 북미 윌밍턴까지 직기항 노선을 하고 중국 샤먼에서 미주 동안까지 직기항을 추가하게 된다.

이 회사는 또 다음달 중순부터 중국-동지중해 항로를 신규로 개설한다. GIX(Greece and Israel Express)로 명명된 이 노선은 CKYH 얼라이언스의 30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이 투입된다. 중국 상하이, 닝보, 홍콩, 셰코우(Shekou)를 거쳐 이스라엘의 아슈도드(Ashdod), 그리스의 피레우스(Piraeus), 테살로니키(Thessaloniki)를 기항하게 된다.

다른 관계자는 "중국과 북미지역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기 위해 직항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며 "최근 중국과 이스라엘ㆍ그리스 지역의 물동량도 크게 늘어 틈새시장 공략에도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의 중국 물동량 비중(수출국 기준)은 2002년 이전에는 20%에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전체 물동량의 30%를 넘어서는 등 가장 큰 시장으로 부상했다.

조영주기자 yjcho@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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