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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시장 일부 대형사 및 특화 중소형사 독식

최종수정 2007.04.17 18:41 기사입력 2007.04.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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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대우, 삼성, 한국 등 대형사..코스닥 교보, 미래 등 중견업체 장악

기업공개시장(IPO)시장에서 특히 일부 대형 증권사와 코스닥시장에 특화한 중소형사들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IPO 시장에서의 대형 증권사 집중현상은 IPO 주관업무를 비롯한 투자은행 업무에서 경쟁력 결정 요인으로 규모가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3년이후 지난달 말까지 IPO업무를 취급하는 국내 30여개 증권사 중 유가증권시장의 IPO에서는 삼성증권대우증권이 돋보였다.


삼성증권은 기업은행, 강원랜드, SBS, 엔씨소프트, 미래에셋증권, 대교 등 11개사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주선했으며 네오팜, 에스텍 등 5개 코스닥기업의 주간사를 맡았다.


대우증권도 유가증권시장을 중심으로 상장주선한 업체는 9개사에 그쳤지만, 하나금융지주, 글로비스 등 덩치 큰 기업들을 맡아 짭짤한 수익을 냈다.


특히 대우증권은 지난해 국내 IPO 시장에서 거둔 실적이 7380억원으로 전체 35%를 차지해 규모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공모금액이 6857억원에 달하는 롯데쇼핑이라는 대어를 낚았기 때문.


반면 대표주관업무 건수 기준으로 가장 좋은 실적을 낸 곳은 총 49개의 기업을 상장시킨 한국투자증권(옛 동원증권 포함)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한국투자증권은 유가증권시장 6개, 코스닥시장 43개 기업을 증시에 상장시켰다. 특히 한국증권은 올 1분기(2007년1월~3월) 국내 IPO시장에서도 이트레이드증권, 나노캠텍 등 총 4건(거래총액 670억원)의 IPO를 주간하며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34개의 코스닥업체를 상장시킨 교보증권이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교보증권은 그러나 유가증권시장 상장업체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도 27개 기업의 IPO를 주선하며 실적기준으로 3위에 올랐지만 지난 2003년 유엔젤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모 규모가 작은 코스닥업체들이다.


이처럼 IPO 시장에서의 대형 증권사 집중현상은 IPO 주관업무를 비롯한 투자은행 업무에서 경쟁력 결정 요인으로 규모가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통합법 도입에 맞춰 증권사들이 IB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IPO시장을 둘러싼 주관사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가증권시장 뿐만 아니라 소규모 IPO가 많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대형사의 점유율이 높고 소형사의 입지가 위축되는 것은 대형사와 중소형사가 전면적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중소형사의 경우 특화 및 전문화 투자은행을 지향하면서 치밀한 시장세분화를 통해 경쟁 범위를 좁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 상반기 기업 공개를 준비중인 거래소, 삼성카드 등 17곳을 포함해 올해 총 50개가 넘는 업체들이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서영백 기자 ybseo@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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