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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가입 후 급전 필요할 땐 '분할 인출'하세요.

최종수정 2018.09.06 22:32 기사입력 2007.04.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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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가 6.0%대를 넘는 저축은행 예금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정기예적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이같은 상품은 대체로 만기가 최소 1년 이상이어서 아무리 여유자금으로 가입한다고 해도 중간에 급전이 필요할 경우를 생각하면 쉽게 가입을 결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기예금 가입 후 갑자기 돈이 필요한 경우에는 ’분할 인출’이라는 제도를 이용하면 된다.

분할 인출은 정기예금 해약사유가 발생했을 때 예치금의 일부만 해지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2000만원을 2년 만기로 가입했는데 3개월 후에 갑자기 1000만원이 필요할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 때 2000만원을 전부 해지할 경우 중도해지이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보통 예금 이율 정도밖에 받지 못한다.

그러나 분할인출로 2000만원 중 필요한 1000만원만 해지할 수 있다.

이 때 해지한 1000만원에 대해서는 중도해지 이율을 적용받고 나머지 1000만원은 종전대로 정기예금으로 남겨두면 된다.

이처럼 분할 인출은 정기예금 가입고객이 만기가 아직 많이 남았음에도 갑자기 필요한 자금이 생겼을 때 최소한의 손해로 정기예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분할 인출은 만기시 지급분까지 합쳐 총 4회까지 가입금액 내에서 할 수 있다.

또 역모기지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 방법은 원금의 일 부를 매달 정기적으로 이자와 함께 지급받는 방식으로 고객이 정기예금 가입시 미리 약정하면 된다. 예를 들면 1억을 예치시 매월 200만원 정도가 필요한 경우, 이자로 50만원을 원금을 150만원 지급받아 총 200만원의 필요 자금을 받는 것이다. 정기예금 이자율은 지급받고 남은 잔액에 대해 적용된다.    

동부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에는 이같이 장기간 목돈을 정기예금으로 묶어두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정기 예금 가입시 미리 고객이 얼마씩 원금의 일부를 매달 받을지 결정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정기예금은 만기까지 기간이 길기 때문에 필요한 자금에 대한 계획을 잘 세워서 가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부저축은행의 마이플랜정기예금은 처음에 목돈을 예치할 때 고객이 각자 계획을 세워 매달 원금의 일부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원금과 월이자를 함께 받을 수 있다.

한편 만기가 가까워졌는데 정기예금을 해지해야 할 형편일 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예금 담보 대출’이 있다.

이는 예치된 금액을 담보로 일정한 액수를 대출받는 것으로 예금담보 대출은 만기가 코앞인데 아깝게 예금을 해지하는 것을 막아준다.

예금액을 담보로 마이너스 통장 대출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 저축은행도 있다.

HK저축은행은 예금액의 95%까지 예금담보대출을 해준다. 대출금리는 예금금리보다 1.5%가 높으나 만기가 가까워져 예금을 해지하지 않고 싶을 때 단기간 이용하면 편리하다.

HK저축은행 관계자는"정기예금 상품 한도의 120%를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주는 대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다만 예금금리에 +2%의 대출금리가 적용되지만 짧은 시간동안 급하게 돈이 필요할 경우에는 이용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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