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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장엔, 중소형주 펀드가 대세

최종수정 2007.04.17 18:19 기사입력 2007.04.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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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전망 장밋빛 속 수익률도 굿!

내년 하반기쯤에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주 펀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소형주는 예전부터 주식시장 강세국면일 때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우월한 실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제로인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횡보장세를 보였던 2006년에는 대형주펀드로 13조7530억원의 자금이 몰린 반면 대형주펀드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한 4230억원만이 중소형주펀드로 유입됐다.


하지만 4월10일 현재, 대형주펀드로는 3조5050억원의 자금이 흘러나가 큰 폭의 자금 유출을 시현하고 있고, 중소형주펀드로는 꾸준히 자금이 유입돼 현재 360억원이 들어왔다.


국내 대중소형의 주식 규모 스타일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대형주펀드는 혼합스타일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중소형주펀드는 가치스타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얼마전 판매를 중단한 동양투신운용의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1’ 또한 가치주 투자 상품으로, 국내 중소형 펀드 16개 중 수익률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나타내고 있다. 9개월 동안의 수익률은 43.1%로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솔로몬나이스주식형’의 29.6%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의 수익률 개선이 눈에 띤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 1’은 16개 중소형펀드 중 9개월 수익률이 세번째로 높았다.


1주동안에는 2.9%, 1개월에는 8.1%, 3개월에는 11.9%로 다른 펀드들에 비해 수익률이 다소 뒤쳐지지만 개월수가 증가할수록 수익률도 크게 증가, 9개월 동안의 수익률이 타사 상품에 비해 상위권에 랭크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소형주펀드라 해도 세부적인 운용스타일과 운용실적은 편차가 큰 편이기 때문에 이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치형이 주류를 이루기는 하지만 혼합형과 성장형도 존재하며 이러한 세부 운용스타일상의 차이는 수익률과 위험이라는 운용실적상의 특성으로 연결된다는 것.


따라서 개별투자자별로 투자성향에 적합한 펀드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


또 중소형주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상품과 이들 상품을 운용하는 매니저들의 능력 또한 요구된다.


강규안 한국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해외펀드와 달리 국내 펀드는 중소형, 소형주 펀드로 분류될 만큼 수가 많지 않아 따로 구분하지 않고 보통 ’중소형주’펀드로 묶어 분류할 만큼 중소형주에 대한 가치투자가 장기안정적으로 유지되기 힘든 측면이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가치주를 선정하는데 노력이 더욱 필요한 만큼 다양한 상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이를 운용해 나갈 수 있는 매니저들의 능력을 많이 키워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k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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