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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 대 열린우리당 신당 창당놓고 격돌

최종수정 2007.04.16 16:00 기사입력 2007.04.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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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가 먼저냐 창당이 먼저냐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 대 열린우리당의 세 싸움 비춰지면서 '당대당' 통합신당 추진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이번에는 열린우리당이 '예비 대통령후보' 중심의 제3지대 통합신당론이 거론하고 나섰다.

그러나 통합신당 논의의 한축인 민주당이 "인물중심의 구태정치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서 탄력을 받을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대선후보 중심 신당=2ㆍ14 전당대회에서 통합신당 추진을 결의했음에도 두달이 지난 지금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가장 적극적이다.

정세균 현 의장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추진할 수 있는 유일한 (통합신당의) 방안은 후보 중심의 제3지대 대통합 추진"이라면서 대선 주자 중심으로 제3지대에 모여 신당 창당과 국민완전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추진를 병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 의장은 간담회에서 대선후보 중심 신당 창당을 위한 일부 의원의 탈당 가능성과 관련해 "의원들 중 당 안은 물론 당 밖의 잠재적 후보를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제3지대 통합을 위한 추가탈당 용인 의사를 내비쳤으나 16일에는 "선도 탈당이나 기획탈당을 뜻한게 아니었다"고 후퇴했다.

최재성 우리당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먼저 후보를 결집하고 나중에 정치세력을 결집해야 한다"면서 "일부 정치세력이 결집하고 후보는 나중에 결집시키는 것은 기득권 고수를 전제로 후보들을 영입하겠다는 것이므로 후보들에겐 편하지 않은 방식"이라며 민주당이 추진 중인 '소규모 통합신당론'을 비판했다.

정동영 전 우리당 의장도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범여권의 가장 유력한 잠재적 대선주자로 꼽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중심의 제3지대 통합론과 관련해 "정 전 총장 중심의 세력이 형성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후보중심 제3지대 창당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동시에 민주당과 신당모임 연대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후보중심 통합에 거센 반대=민주당은 국정 실패 책임이 있는 열린우리당이 다시 나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적절치 못하며, 대선 필패의 카드가 될 것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중도개혁통합신당 준비모임, 국민중심당과 통합을 추진 중인 민주당의 박상천 대표는 이날 당내에 설치된 통합기구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당 정 의장이 제시한 후보 중심의 제3지대 통합신당 구상은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이념과 정책을 따지지 않고 여러세력이 연합하는 구태에 속한다"며 수용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박 대표는 "국정실패에 대한 심판을 받을 우리당과 통합할 경우 민주당도 심판의 대상이 된다"면서 "지난 4년간의 국정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한나라당과의 대선 대결에서 승리하기도 어렵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통합신당모임의 양형일 대변인도 "후보군이 누가될지도 불분명할뿐 아니라 후보간 합의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비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후보중심 신당론을 비판한 뒤 "정책과 이념적 동질성이 없는 정당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우리당이 잘 증명해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양규현 기자 ghyang@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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