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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유로대비 사상 최저..엔/유로 161.87엔

최종수정 2007.04.16 09:06 기사입력 2007.04.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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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회담 여파, 엔 반등 가능성 낮아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담을 통해 최근 엔 약세에 대한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엔의 약세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6일 오전 9시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엔/유로 환율은 5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161.87엔으로 올라섰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예상과 달리 정책당국자들이 엔화에 대한 언급보다 위안화 절상에 초점을 맞췄고 경제전망 역시 엔화의 약세를 예상케 하고 있다고 온라인경제전문매체인 마켓워치닷컴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FX닷컴의 뵈스 슐츠버그 선임 외환 투자전략가는 "엔의 강세를 예상케 하는 재료가 없다"면서 "G7 성명은 엔의 약세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G7 성명은 일본경제의 회복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시장참가자들은 이를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G7이 엔화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아 엔 약세를 용인하고 있다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는 것이다. 또 일본경제의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이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액션이코노믹스의 킴 루퍼트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일본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에 대해 회의적은 시작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일본은행(BOJ) 역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루퍼트 애널리스트는 "G7 성명에 대해 놀랄 일은 없었다"면서 "장기적으로 달러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며 유로의 강세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경제의 회복 전망이 보다 확실해질 때까지 달러의 약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아직까지 숲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즈호기업은행의 게이토 미치요시 선임 외환딜러는 "G7 회담은 엔의 약세를 멈추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번주 엔/유로 환율은 163엔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유로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 당국 역시 유로의 추가적인 상승을 반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FAO이코노믹스의 로버트 브루스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이 유로의 추가 강세를 원치는 않을 것"이라면서 "유로경제는 수출 주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소비부문의 회복 역시 아직까지 분명치 않다"고 지적했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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