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온라인 게임도 여풍당당

최종수정 2007.04.16 08:58 기사입력 2007.04.16 08:58

댓글쓰기

국내 여성유저 인기끌면 해외서 대박

"한국 여성 게이머들이 인정하면 세계에서도 대박난다?"

최근 온라인 게임 시장에 재밌는 현상이 발견됐다. 국내에서 여성 유저에게 인기를 얻은 게임들이 해외에서 연이어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전세계 누적회원 1억2000만명을 확보한 예당온라인의 댄스게임인 ’오디션’을 비롯해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한중일을 넘나들며 인기행진을 펼치고 있는 액토즈소프트의 ’라테일’, "메이플에서 만나"라는 신조어를 일본에서 만들어내고 있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등 이들 게임 가운데 많게는 64%가 여성 회원이다.

이같은 현상을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여성 유저 비율이 게임 흥행의 척도를 증명한다"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오디션’은 지난 2006년 한해 동안 수출된 국가마다 캐주얼게임 분야 1위에 올랐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상용화 실시 이후 단일 게임 가운데 1위에 오르면서 현지 퍼블리셔인 VTC인터콘은 매출부문에서도 시장 내 1위에 등극했다. 홍콩에서는 서비스 개시 4개월만에 동시접속자 1만명을 돌파해 블리자드의 ’와우’가 달성했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캐주얼 액션 RPG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라테일’은 10대 여성층이 관심을 가질 만한 귀엽고 감성적인 분위기의 그래픽과 화려한 캐릭터 꾸미기 시스템을 갖춰 호응을 얻는데 성공했다. 현재 중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공식 서비스가 진행중이다. 무엇보다 무협과 판타지 부류의 하드코어가 주류인 중국 RPG 시장에서 ’라테일’은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카트걸과 여성 리그를 앞세우며 꾸준히 국내 여성 유저를 공략해온 넥슨은 중국과 일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이 월간 100억을 넘어설 정도로 명실공히 대표적인 게임 한류 메이커다. 회원수 2억명을 자랑하는 ’카트라이더’ 외에도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앤비’와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넥슨의 대표적인 캐주얼 게임 라인업은 중국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일본에서도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는 10대와 20대 여성층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국내 여성 이용자 층을 겨냥해 활발한 행보를 보인 게임들이 해외에서 연달아 홈런을 날리면서 한국산 게임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지고 있다.

김상욱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은 "누구나 쉽게 배우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동남아 시장에서 캐주얼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춤추고 달리는 방식의 한국산 캐주얼 게임이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충성도도 높아졌고 여타 게임에 대한 신뢰도 역시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MMORPG 장르라도 국내에서 여성 유저 비중이 높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4300만명의 회원을 거느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리니지2’의 국내 가입자 중 여성의 비율은 45%에 달한다.

김수길 기자 sugiru@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주요게임 여성 유저 비중>(출처=각사)
게임명   리니지2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오디션
업체      엔씨소프트           넥슨            넥슨             넥슨            예당온라인
점유율      45%                   33%            31%             34%               64%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