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해운업, '중국 효과'에 불황 없어졌다

최종수정 2007.04.16 08:30 기사입력 2007.04.16 08:30

댓글쓰기

해운경기가 예상밖의 호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운업계는 당초 올해부터 컨테이너선ㆍ벌크선 등의 경기가 불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해 들어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벌크선 운임지수(BDI)는 사상 두번째로 5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이는 중국에서 비롯된 물동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앞으로 미국에 이어 캐나다, 유럽연합(EU), 중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경우 국내 해운업계는 더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운업계는 컨테이너선, 벌크선, 유조선 등 대부분 선종에서 물동량 증가보다 선박 공급량이 늘어나 해운경기가 조정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해왔다.

당초 올해 선박공급량은 16%나 늘어나는 반면 컨테이너 교역량 증가세는 10%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 해운연구조사기관인 클락손은 2010년까지 인도될 컨테이너선이 1286척, 465만TEU로 현재 선대(3848척, 900만TEU)의 52%에 달해 시황둔화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었다.

이같은 예상에도 불구 중국 경제의 급성장에 따른 ’중국 효과’에 힘입어 세계 최대항로인 아시아-북미항로의 화물 적재율은 올해초부터 90%를 넘어서고 있다. 중국발 수출입 물량이 예상보다 훨씬 많은데다 초대형선박이 주요 항만의 기반시설과 운영능력 부족으로 제대로 배치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아시아-북미 컨테이너 화물 가운데 중국 화물은 비중이 65%까지 늘어났고 5년후에는 75%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벌크선의 경우, 석탄수출국이었던 중국이 지난해부터 석탄수입이 수출을 초과할 정도로 중국의 벌크선 수요가 크게 늘어났고 고유가로 세계적인 석탄 수요도 증가했다. 최근 호주지역 태풍영향과 인도산 철광석 수출세금 부과에 따른 중국 철강업체의 브라질ㆍ호주 지역 철광석수입 확대 등도 벌크선 수요를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BDI는 지난해 1월 2483포인트였으나 올초 4397포인트까지 오른 것은 물론 이달초 현재 5487포인트까지 상승했다. BDI가 5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2004년초에 이어 사상 두번째다.

유조선도 계절적 비수기를 맞았지만, 반짝 강세를 보이고 있다. 초대형유조선 운임지수(WS)는 지난해 12월 평균 60.55포인트에서 2월 60.75포인트로 떨어졌지만 3월말에는 97.66포인트까지 오른후 4월초에는 100포인트를 넘기기도 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선박 수요가 많아지면서 해운경기 싸이클에 따라 경기가 움직이고 있지 않다"며 "선박공급량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해운경기를 낙관만 해서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조영주기자 yjcho@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