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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타임제 경제효과 2조원대..반대 30%

최종수정 2007.04.16 07:00 기사입력 2007.04.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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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국가중 서머타임제 도입하지 않은 나라는 한국 등 3개국 뿐

서머타임제 도입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약 2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본지가 입수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서머타임제 시행과 에너지절약 효과’라는 정책연구용역 보고서 최종판에 따르면 4~9월까지 서머타임을 시행할 경우 국민총생산(GDP)으로 환산한 생산유발효과는 1조2900억원, 소비유발효과는 8628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서머타임을 위해 시간을 바꾸는 데 들어가는 비용(1333억원)을 제외하면 서머타임으로 인한 GDP 순증 효과는 약 2조원에 이른다.

연구원은 이 보고서를 지난달 산자부에 보고했으며, 산자부는 이 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오는 6월 국가에너지전략추진위원회를 열어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원유수입 절감 연간 900억원

서머타임 효과는 에너지 절감에서 나온다.  서머타임 시행에 따른 전력소비 절감량은 23만8927toe(석유환산톤, 석유1톤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예상됐다. 이는 2005년 기준 전체 전력소비량의 0.29% 수준이다.

여기에다 도시가스와 지역난방 냉방용 에너지 절감량까지 포함하면 에너지는 모두 24만7351toe이 줄어든다. 이 수치에 원유 도입가(2005년 기준)를 적용하면 연간 원유 수입량은 900억원(9170만달러) 줄어든다.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설득력이 높은 셈이다.

아울러 퇴근 시간이 1시간 빨라져 삶의 스타일도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 외식, 문화 등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호의적이지 않은 여론

하지만 여론은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말 중앙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50.4%만 서머타임제 도입에 찬성했다. 반대의견은 30.4%에 달했다.

노동계는 근무시간 연장에 대한 우려를 들어 서머타임제의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노동계는 퇴근시간이 1시간 앞당겨진다고 해서 정시에 퇴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서머타임제는

서머타임(Summer Time)제는 하절 기 낮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는 제도다.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6년 5월 1일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최초 도입된 이래 전 세계 86개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48∼1960년(1952∼1954년 제외), 1987년, 1988년 도입됐다가 비현실적이란 이유로 중단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서머타임을 하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 아이슬란드 등 3개국뿐이다.

염지은 기자 senajy7@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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