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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 어니 엘스의 '신기의 벙커 샷'

최종수정 2011.08.06 17:26 기사입력 2007.04.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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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헤리티지에서 선전하며 3년만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 
 

엘스는 ’빅 이지’라는 애칭답게 커다란 체구에도 불구하고 물흐르는 듯한 유연한 스윙이 일품이다. 아마추어골퍼들에게는 아예 스윙 교본이라고 일컬어질 정도.

이런 엘스는 벙커 샷을 칩인시키는 확률이 높기로도 유명하다. 이번 주에는 엘스에게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홀에 붙이는 ’신기의 벙커 샷’을 배워보자. 
 

엘스의 벙커 샷은 모래를 폭파시키라는 것이 포인트이다. 전투중인 특수요원도 아니고, 모래를 과연 어떻게 폭파시킬 수 있을까.

코치들이 수도 없이 하는 이 말은 엘스의 <사진>처럼 볼 바로 뒤의 모래를 마치 폭파시키듯이 때려내라는 것이다. 아마추어골퍼들의 오류는 볼을직접 때리거나, 아니면 볼 뒤의 너무 먼 지점을 때리기데서 출발한다. 
 

벙커샷의 기본은 그래서 자신감이다. 샌드웨지의 페이스를 열고, 그저 볼 뒤 1인치 지점만 노려보면서 강하게 때려보자. 페어웨이의 디봇처럼 벙커에서도 모래의 디봇을 뜯어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스윙은 충분히 폴로스로까지 대해줘야 한다. 이때 가상의 타깃은 핀 왼쪽이다. 벙커 샷은 오픈스탠스에 클럽페이스를 열어 자연스럽게 아웃-인의 스윙궤도가 되므로 볼은 그래도 가상의 타깃 오른쪽(홀쪽)으로 간다.
 

참고로 현대의 골프장들은 벙커의 모래도 제각기 다르다. 다져 놓은 듯한 단단한 모래에서부터 바닷가의 푸석푸석한 모래도 있다. 골프장별로 관리하는 방법과 모래의 물기도 다르다. 벙커 샷 직전에는 발을 모래속에 비벼 넣으며 모래를 파악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 느낌을 바탕으로 모래를 얼마나 퍼낼지를 가늠하는 것이다. 모래가 단단하다면 보다 적은 양을, 부드럽다면 보다 많은 양의 모래를 퍼내야 원하는 비거리를 얻을 수 있다.
 
골프전문기자 golfkim@akn.co.kr




김현준 golf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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