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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문화경영 행보 ‘시선집중’

최종수정 2007.04.15 20:00 기사입력 2007.04.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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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문화행사 잇따라...통신기술 넘어 소비자 다가서기 일환

KT의 ‘문화경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KT는 최근 광화문 사옥 1층에 재즈공연 중심의 복합문화 공간인 ‘KT아트홀’을 새롭게 오픈했다. KT아트홀은 매일 다양한 주제의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 1000원의 입장료로 시민들이 부담없이 공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연 수익금 및 카페 수익금 전액을 불우 이웃 돕기에 기증할 예정이다.

KT는 과거 전화국으로 불렸던 KT플라자를 새로 개조해 업무도 보면서 KT의 유무선 통신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는 ‘뉴 KT 플라자’를 신사지점에 오픈했다. 뉴 플라자는 방문 고객 민원 처리가 주 업무였던 기존 공간을 ▲고객만족존(CS Zone) ▲세일즈존(Sales Zone) ▲카페존(Cafe Zone)으로 구분해 고객들이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체험하고 문화공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KT는 전국 400여개 지점의 KT플라자를 신사지점의 뉴플라자 형태와 같이 업그레이드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또 분당 KT 본사 사옥에선 사원들과 주변 주민, 학생들을 위한 ‘원더풀 문화데이트’라는 제목으로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미 ‘난타’, ‘점프’, ‘뮤지컬 햄릿’ 등의 공연을 초청하였고 자회사인 싸이더스 FNH의 영화가 상영되기도 했다. 대전의 대덕연구센터 안에 있는 KT BcN본부는 정기적으로 정오의 음악회를 열어 호평을 얻고 있다.

앞서 KT는 작년 9월 청계천 복원 1주년을 맞아 서울시에 청계천의 상징 조형작품 ‘스프링’을 기증했다. 세계적인 설치미술 작가인 클래스 올덴버그와 그의 부인인 쿠제 반 브르겐이 공동으로 작업한 작품. KT는 조형상품이 설치된 청계천 광장에서 와이브로 런칭 이벤트를 벌이는 등 광화문 사옥과 청계천을 연계한 문화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KT의 문화경영은 ‘고객감동’에 최우선 가치를 두는 둔 남중수 사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이다.

KT의 문화예술 사랑은 임원 교육에도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창조적인 경영은 예술 체험에서 나온다’라는 기치를 걸고 남이섬에서 남 사장을 비롯한 임원 전원이 2박 3일 동안 영화 제작, 칵테일 만들기, 음악감상, 염색, 조각 등의 예술 활동을 벌였다.

KT의 ‘사랑의 봉사단’ 단원들은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을 겸해 우리 고유의 문화 배우기 시간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창단한 ‘KT필하모니오케스트라’도 사내는 물론 소외이웃들에게도 사랑과 감동의 하모니를 들려주겠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나눔 경영의 일환으로 시작된 문화 경영이 KT임직원들을 하나로 결속시키고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데 일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문화메세나 활동을 통해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21세기 새로운 사회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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