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휴대폰도 입체음성·영상시대 눈 앞

최종수정 2007.04.15 16:12 기사입력 2007.04.15 16:08

댓글쓰기

특허청 관련 특허 출원 급증

휴대폰 제조 기술 및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아이맥스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입체 영상과 음향 재현이 가능한 휴대폰이 출시될 날도 머지 않았다.

15일 특허청(청장 전상우)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00년~2005년) 입체음향이나 입체영상과 같은 실감을 재현하는 휴대폰과 관련된 국내 특허 출원 수는 총 184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0년 2건, 2001년 10건, 2002년 9건, 2003년 44건, 2004년 52건, 2005년 67건으로 해마다 그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03년에는 전년대비 489%의 급격한 증가율을 보였다.

실감 재현 기술은 가상환경에서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실제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이 입체음향과 입체영상을 포함하는 다양한 실감미디어 정보를 재현하는 기술이다. 디지털 TV 및 고선명 TV와 같은 고품질 방송 서비스를 경험한 사용자들은 휴대폰에서도 이러한 실감 재현 기술의 채용을 요구하고 있다. 관련 업계도 실감 재현 기술이 현재 포화 상태에 있는 휴대폰 판매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출원된 특허 중에서 입체음향과 관련된 주요 기술로는 휴대폰의 크기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좌우 스피커의 위치를 유동적으로 조절하거나 시간차를 두고 스피커를 구동시켜 스테레오 음악 감상시 음질의 확산 효과를 강화하는 기술이 있다.

또 4개의 스피커를 마련해 휴대폰의 사용방향에 관계없이 항상 입체음향을 즐기게 하는 기술도 있으며, 좋은 음질의 오디오 신호를 선택해 증폭하고 나쁜 음질의 오디오 신호를 지연 출력하여 3차원 서라운드 효과를 가지게 하는 기술 등이 있다.

입체영상과 관련된 주요 기술로는 휴대폰의 좁은 공간에 콤팩트하게 설치할 수 있는 듀얼 카메라 장치 기술, 두 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양안 시차 방식으로 3차원 영상을 표현하는 기술, 휴대폰에 적합하도록 기능이 축소되고 낮은 시스템 환경에서 빠른 속도로 처리하게 하는 3D 엔진 내장 기술, 홀로그램으로 화상 정보를 표시하는 기술 등이 있다.

한편 출원인별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2005년 2건의 외국인 출원을 제외하고 내국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내국인 출원의 경우 개인 및 연구기관은 미비하고, 중소기업 및 대기업이 2003년 이후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 및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실감 재현 휴대폰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개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제 휴대폰은 단순히 상대방과 음성을 통화하는 전화기로서의 기능을 넘어 각종 동영상 및 영화 감상, 음악 감상, TV시청,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서비스를 좀 더 실감나게 즐기려는 사용자의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추세를 볼 때, 손안에서 실제 현장에서 보고 듣는 것과 같이 느낄 수 있게 하는 실감 재현이 가능한 휴대폰에 대한 제품 개발 및 관련 특허 출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용준 기자 sasori@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akn.co.kr) 무단전제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