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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찰스 왕 CA 창업자, 회사와 회계부정 책임공방

최종수정 2007.04.15 13:53 기사입력 2007.04.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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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개발업체 컴퓨터어소시에이츠(CA)와 이 회사 창업자이자 전 회장인 찰스 왕이 회계부정에 대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CA 이사회가 회계부정에 대한 왕 전 회장의 책임을 묻기 위해 설치한 ’특별소송위원회’는 지난 13일 낸 보고서에서 왕 전 회장이 10여년간 직접 매출과 순익을 부풀리도록 지시했다며 법적 조치를 촉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왕 전 회장은 보고서 내용을 전면 부정하며 산제이 쿠마르 전 최고경영자(CEO)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고 있다.

2001년 불거진 CA의 회계부정 사건과 관련해 쿠마르 전 CEO 등 CA의 몇몇 전임 간부들은 법정에서 회계부정과 사법방해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보고서는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쿠마르 전 CEO가 저지른 회계조작은 왕 전 회장의 명백한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반박하며 왕 전 회장은 자신의 참여와 승인 없이는 어떠한 결정도 허용하지 않는 ’공포의 문화’를 만들고 정실인사를 통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고 비난했다.

CA의 전 임직원들도 매출 발생일을 소급 조작하는 백데이팅(backdating)뿐 아니라 1990년대에는 매출과 수익을 부풀리는 등 다양한 수법의 회계조작이 만연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한편 쿠마르 전 CEO는 22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허위로 조작하는 등 회계부정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말 12년 징역형과 800만 달러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김신회 기자 rasko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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