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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환율 감시체계 강화키로

최종수정 2007.04.15 13:41 기사입력 2007.04.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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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열린 세계통화기금(IMF)-세계은행 춘계회의에서 세계 재무장관들은 국제환율 안정을 위한 감시체계 강화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IMF 정책결정기구인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세계화가 심화됨에 따라 IMF가 감시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모두 동의한다”고 밝혔다.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은 “세계 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감시체계의 내용과 함께 투명성도 개선해야 한다”며 “대화와 설득에 기반하며 IMF 회원국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IMF의 주요 역할은 회원국들의 환율 정책을 감시하는 것”이라고 감시 체계 개혁에 대한 과감한 조치를 촉구했다.

미국은 중국을 비롯한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일부러 자국 통화를 절하해 수출시장에서 미국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중국은 점차 환율 유동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폴슨 장관의 발언을 놓고 일각에서는 미국이 IMF에 악역을 부여해가면서 중국 통화 정책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반면 공개적으로 IMF의 역할을 규정함으로써 위기 때마다 소극적으로 행동하던 IMF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고 온라인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한편 미국은 IMF에서 개발도상국들의 역할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IMF에서는 투표권이 한국, 중국, 인도, 멕시코 등 고성장하는 이머징마켓보다 유럽이나 소규모 국가들에게 오히려 많이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연 기자 miffis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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